일본 간장 진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병 모양입니다. 유리병이 아니라 물렁물렁한 플라스틱 병이고, 누르면 간장이 나옵니다. 이 병 모양이 생간장이라는 제품 자체를 가능하게 만든 장치입니다.
불을 넣지 않은 간장
기꼬만 간장 200ml 생간장/사시미생간장은 둘 다 생간장입니다. 일본 표기로 나마 쇼유, 즉 담그고 난 뒤 가열 처리(히이레)를 거치지 않은 간장입니다. 일반적인 간장은 병입 전에 한 번 끓여 발효를 멈추고 색과 향을 안정시키는데, 생간장은 그 과정을 거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색이 더 맑고 향이 은은합니다. 대신 공기에 닿으면 산화가 빨라집니다. 이 약점을 병으로 해결한 게 이 제품의 핵심입니다. 간장이 공기와 닿지 않도록 이중 구조로 만든 밀봉 병을 써서, 개봉 후에도 상온에서 90일간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냉장고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두 제품의 차이
| 항목 | 생간장 | 사시미 생간장 |
|---|---|---|
| 원재료 | 탈지가공대두, 밀, 식염 / 알코올 | 대두(미국산), 밀, 식염, 알코올 |
| 에너지 (15ml) | 15kcal | 18kcal |
| 단백질 (15ml) | 1.6g | 1.7g |
| 탄수화물 (15ml) | 1.9g | 2.4g |
| 식염상당량 (15ml) | 2.3g | 2.1g |
| 제법 | 가열 처리 없음 | 대두 100% 2단 숙성, 가열 처리 없음 |
| 쓰기 좋은 곳 | 찍기·뿌리기와 볶음·조림 등 조리 전반 | 회·초밥 등 재료 맛을 살리는 쓰임 |
가장 큰 차이는 대두입니다. 생간장은 기름을 뺀 뒤의 탈지가공대두를 쓰고, 사시미 생간장은 대두를 통째로 쓰는 마루다이즈 방식에 2단 숙성을 거칩니다. 에너지와 탄수화물이 조금 높고 염분은 오히려 낮은 것도 이 제법 차이에서 나옵니다. 숫자로 보면 작지만, 회를 찍어 먹을 때는 이 차이가 꽤 직접적으로 느껴집니다.
어느 쪽을 고를까
한 병만 둔다면 생간장이 무난합니다. 찍고 뿌리는 용도는 물론, 볶음이나 조림 같은 조리에도 쓸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반대로 회를 자주 먹거나 초밥을 집에서 만드는 집이라면 사시미 생간장을 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이름 그대로 회용으로 만든 간장이기 때문입니다.
200ml라는 용량은 식탁에 올려두기 좋은 크기입니다. 개봉 후 90일이라는 기준을 감안하면, 두 사람이 쓰기에 적당한 단위이기도 합니다. 큰 병을 사서 찬장에 몇 달씩 두는 것보다, 작은 병을 제때 비우는 쪽이 생간장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같은 간장이라도 성격이 다른 제품을 함께 두는 집도 많습니다. 진하고 달콤한 계열을 찾는다면 일본간장 테라오카 간장 150ml / 300ml이 같은 선반에 놓이고, 회나 냉소바를 먹을 때 간장과 같이 쓰는 S&B 생와사비/생마늘/겨자/생강 같은 튜브형 양념을 함께 두면 상차림이 단순해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생간장은 일반 간장과 뭐가 다른가요?
가열 처리를 거치지 않은 간장입니다. 일반 간장은 병입 전에 가열해 발효를 멈추고 색과 향을 안정시키지만, 생간장은 그 과정을 거치지 않아 색이 맑고 향이 은은합니다.
개봉 후에 냉장 보관해야 하나요?
공기가 닿지 않는 이중 구조의 밀봉 병이라, 개봉 후에도 상온 보관으로 90일간 신선도를 유지한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직사광선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생간장과 사시미 생간장은 원재료가 어떻게 다른가요?
생간장은 탈지가공대두와 밀, 식염, 알코올로 만듭니다. 사시미 생간장은 대두를 통째로 써서 2단 숙성을 거칩니다.
염분은 어느 쪽이 높은가요?
15ml 기준으로 생간장은 식염상당량 2.3g, 사시미 생간장은 2.1g입니다. 사시미 쪽이 약간 낮습니다.
조리에도 쓸 수 있나요?
생간장은 찍고 뿌리는 용도 외에 볶음이나 조림 같은 조리에도 쓸 수 있다고 안내됩니다.
밀 알레르기가 있는데 먹어도 되나요?
두 제품 모두 원재료에 밀이 들어갑니다. 밀 알레르기가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