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레 루를 처음 사는 사람이 가장 많이 묻는 건 두 가지입니다. 색이 다른 상자는 뭔가 다른지, 그리고 한 상자를 다 쓰면 몇 인분이 나오는지.
바몬드카레 3종류는 하우스식품이 1963년에 내놓은 루입니다. 사과와 꿀을 넣어 순하게 만든다는 발상이 출발점이었고, 지금도 원재료표에 꿀과 사과페이스트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상자 색으로 매운맛을 구분합니다
| 상자 색 | 맛 | 어떤 사람에게 |
|---|---|---|
| 레드 | 순한맛 | 아이가 같이 먹는 집, 매운 것을 못 먹는 경우 |
| 그린 | 중간 매운맛 | 일본 가정에서 가장 무난하게 고르는 기본값 |
| 블루 | 매운맛 | 한국 카레에 익숙해 순한 게 싱겁다면 |
단, 여기서 매운맛은 한국 기준으로 보면 중간 정도입니다. 바몬드카레 자체가 원래 순한 계열로 설계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원재료에서 눈에 띄는 것
중간 매운맛 230g 기준 원재료의 앞줄은 식용유지(우지·돈지 혼합유, 팬유), 밀가루, 설탕, 소금, 전분, 카레파우더 순입니다. 그 뒤로 전분유와 탈지대두, 크리밍파우더가 뒤따르고, 꿀·효모엑기스·양파엑기스·로스트어니언파우더·토마토파우더·바나나페이스트·포크엑기스·사과페이스트가 이어집니다.
두 가지를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첫째, 감칠맛의 정체는 양파·토마토·치즈파우더이며 단맛은 꿀과 사과·바나나에서 나옵니다. 둘째, 유지가 소기름과 돼지기름 혼합유이고 포크엑기스도 들어갑니다. 돼지고기를 피하는 분이라면 이 점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12인분 기준 레시피
230g 한 상자를 통째로 쓰면 12인분이 나옵니다. 공식 분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재료 | 분량 |
|---|---|
| 바몬드카레 루 | 1상자(230g) |
| 고기 | 500g |
| 양파 | 중간 크기 4개(800g) |
| 감자 | 중간 크기 3개(450g) |
| 당근 | 중간 크기 1개(200g) |
| 식용유 | 2큰술 |
| 물 | 1400mL (냄비 뚜껑을 닫고 끓일 때는 1250mL) |
순서는 단순합니다. 기름을 두르고 한 입 크기로 썬 재료를 양파 숨이 죽을 때까지 중불에 볶습니다. 물을 부어 거품을 걷어내고, 끓은 뒤 약 15분 재료가 무를 때까지 끓입니다. 그다음 불을 끄고 루를 쪼개 넣어 녹입니다. 마지막으로 약불로 약 10분, 가끔 저어가며 점성이 생길 때까지 다시 끓입니다.
루를 끓는 물에 그대로 넣지 않고 불을 끄고 넣는 게 핵심입니다. 끓는 상태에서 넣으면 덩어리가 지기 쉽습니다. 꿀을 따로 더 넣고 싶다면 물을 부은 단계에서 넣고 끓은 뒤 20분 이상 끓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양을 줄이고 싶다면
12인분은 혼자 사는 집에서는 부담스러운 양입니다. 루는 반만 쪼개서 쓰고 나머지는 밀폐해 보관해도 되고, 아예 한 그릇 분만 필요하다면 일본 닛신 카레메시 5가지맛처럼 물만 부으면 되는 제품이 간편합니다. 아이 밥상이라면 호빵맨 미니팩 카레 100g처럼 50g씩 나눠 담긴 레토르트를 같이 두는 집도 많습니다.
곁들이로 국물 하나를 더하고 싶다면 마루코메 미소시루 24입/36입를 같이 두는 조합도 무난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30g 한 상자로 몇 인분이 나오나요?
12인분입니다. 고기 500g, 양파 800g, 감자 450g, 당근 200g, 물 1400mL가 공식 기준입니다.
상자 색깔로 뭐를 알 수 있나요?
레드는 순한맛, 그린은 중간 매운맛, 블루는 매운맛입니다.
물은 얼마나 부어야 하나요?
12인분 기준 1400mL입니다. 냄비 뚜껑을 닫고 끓일 때는 증발이 적어 1250mL로 줄입니다.
루는 언제 넣나요?
재료가 무를 때까지 끓인 다음 불을 끄고 넣어 녹입니다. 그다음 약불에서 10분 정도 다시 끓입니다.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 있나요?
원재료에 소기름과 돼지기름을 섞은 식용유지와 포크엑기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