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피 THREEPPY 대나무 콘센트 박스

콘센트 박스는 보기 싫은 선을 감추는 물건으로 팔립니다. 그런데 공식 주의사항을 읽으면 이 제품의 핵심은 '감추기'가 아니라 '어떻게 넣느냐'에 있습니다. 잘못 넣으면 발열과 발화의 원인이 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스펙

항목 공식 표기
치수 11.5cm × 11cm × 29cm
본체 소재 폴리프로필렌
뚜껑 소재 대나무(마다케속 · 맹종죽)
구성 1개입
원산국 중국

쓰리피(THREEPPY) 대나무 콘센트 박스는 길이 29cm, 폭 11cm, 높이 11.5cm입니다. 소재가 두 가지로 나뉘는 점이 특징입니다. 본체는 폴리프로필렌 수지, 뚜껑은 맹종죽입니다. 눈에 보이는 뚜껑만 천연 소재로 하고 안쪽은 수지로 간 구성이라, 나무 전체로 만든 박스보다 가볍고 습기에도 유리합니다.

내하중은 공식 페이지에 표기돼 있지 않습니다. 대신 '뚜껑에 올라타거나 과도한 무게를 가하지 말 것'이라는 주의사항이 있으니, 위에 물건을 올려두는 선반처럼 쓰는 제품은 아닙니다.

케이블을 묶어서 넣으면 안 됩니다

공식 주의사항 중에 가장 중요한 한 줄입니다. '케이블을 묶은 상태로 수납하지 마세요.' 이유도 함께 적혀 있는데, 발열·발화·고장의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열이 납니다. 평소에는 선 표면에서 공기로 빠져나가니 문제가 없는데, 선을 똘똘 감아 묶으면 그 열이 다발 안쪽에 갇힙니다. 감은 선을 좁은 박스 안에 넣으면 방열 조건이 두 번 나빠지는 셈입니다. 그래서 '선을 정리한다'는 말이 '선을 감는다'가 되면 안 됩니다.

실제로 쓸 때는 남는 길이를 박스 안에서 느슨하게 굽혀 넣고, 애초에 코드가 긴 멀티탭을 고르지 않는 쪽이 낫습니다. 코드가 1.5m인 스탠다드프로덕트 전원 멀티탭 6.5구 1.5m처럼 폭 2.8cm의 얇고 긴 형태는 29cm 박스 안에 눕혀 넣기에 맞는 비율입니다. 또 어댑터를 박스 안에 전부 몰아넣기보다, 가끔 쓰는 어댑터는 스탠다드프로덕트 가젯 케이스(BK) 21×13cm처럼 따로 담아 서랍에 두는 편이 박스 안 공간과 열 조건 모두에 좋습니다.

먼지가 쌓이면 왜 위험한가

주의사항에 '먼지나 쓰레기가 쌓이면 발화할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것도 이유가 분명합니다. 콘센트 틈에 먼지가 쌓이고 그 먼지가 습기를 흡수하면 양극 사이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고, 반복되면 탄화가 진행돼 발화로 이어집니다. 트래킹 현상이라고 부르는 이 문제는 콘센트를 가려두면 보이지 않으니 더 위험합니다.

박스를 쓴다는 건 콘센트를 시야에서 치우는 일이기도 해서, 청소 주기를 따로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연 1회 뚜껑을 열고 선을 빼서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종이처럼 타기 쉬운 것을 같이 넣지 말라는 항목도 있습니다. 영수증이나 메모를 박스 안에 함께 넣어두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공식 주의사항

  •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 것
  • 케이블을 무리하게 밀어 넣지 말 것
  • 케이블을 묶은 상태로 수납하지 말 것 (발열·발화·고장의 원인)
  • 먼지나 쓰레기가 쌓이면 발화 우려가 있으니 정기적으로 청소할 것
  • 종이 등 타기 쉬운 것을 같이 넣지 말 것
  • 뚜껑에 올라타거나 과도한 무게를 가하지 말 것
  • 제조상의 이유로 표면에 주름이나 선이 생기는 경우가 있음
  • 떨어뜨리거나 부딪히지 말 것
  • 물에 젖게 하지 말 것
  • 직사광선과 고온다습한 곳을 피해 사용·보관할 것
  •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사용·보관할 것
  • 본래 용도 이외로 사용하지 말 것
  • 뚜껑은 천연 소재이므로 색 얼룩, 옹이, 거스러미가 있는 경우가 있음

마지막 줄은 품질 문제가 아니라 소재 특성입니다. 뚜껑이 맹종죽이라 개체마다 결과 색이 다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치수가 얼마인가요?

11.5cm × 11cm × 29cm입니다. 길이 29cm 쪽이 가장 긴 변입니다.

멀티탭이 들어가나요?

박스 내부 길이가 29cm 기준이므로, 쓰려는 멀티탭의 본체 길이를 먼저 재야 합니다. 공식 주의사항에도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남는 케이블을 감아서 넣어도 되나요?

안 됩니다. 케이블을 묶은 상태로 수납하지 말라고 명시돼 있고, 발열·발화·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느슨하게 굽혀 넣습니다.

위에 물건을 올려도 되나요?

안 됩니다. 뚜껑에 올라타거나 과도한 무게를 가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내하중 표기도 없습니다.

전체가 대나무인가요?

아닙니다. 본체는 폴리프로필렌 수지이고, 뚜껑만 대나무(맹종죽)입니다.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요?

공식 안내는 '정기적으로'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먼지에 의한 발화 우려를 줄이려면 연 1회 정도 뚜껑을 열어 먼지를 털어내는 습관이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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