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칼칼하게 아프기 전, 목소리가 잠기거나 목 안이 건조하고 불편한 단계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그 단계에 찾는 약이 용각산 90g입니다. 은색 통에 작은 숟가락이 들어 있는 그 제품이고, 이름은 200년 가까이 이어져 왔습니다.
물 없이 먹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용각산은 알이나 시럽이 아니라 아주 고운 미분말입니다. 이 형태가 핵심입니다. 물과 함께 삼켜버리면 성분이 그대로 위로 내려가버리지만, 가루를 혀 위에 올려 천천히 녹이면 생약 성분이 목 점막에 직접 닿습니다. 그래서 제조사도 물 없이 복용하라고 안내합니다. 먹은 뒤 바로 물을 마시면 약을 씻어내는 셈이 되니, 잠시 두셔야 합니다.
성분은 네 가지 생약입니다. 길경(도라지 뿌리)과 세네가는 가래를 밖으로 내보내는 방향으로, 감초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향으로, 행인(살구 씨)은 기침 쪽으로 작용하는 생약입니다. 서로 역할이 다른 네 가지를 미분말로 갈아 섞은 구성입니다.
유효성분 배합량 (1.8g 기준)
| 길경말 (キキョウ末) | 70mg |
| 감초말 (カンゾウ末) | 50mg |
| 행인말 (キョウニン末) | 5mg |
| 세네가말 (セネガ末) | 3mg |
| 의약품 분류 | 제3류의약품 (일본 기준) |
| 제형·용량 | 미분말 90g (전용 숟가락 동봉) |
명시된 효능
제품에 적힌 효능은 기침, 가래, 그리고 목의 염증으로 인한 목소리 갈라짐·목의 거칠거림·목의 불쾌감·목의 통증·목의 부음입니다. 해열진통제나 종합감기약과는 자리가 다릅니다. 열이나 콧물을 잡는 약이 아니라, 목이라는 부위 하나에 집중하는 제품입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나오는 다른 형태도 있습니다. 약이 아니라 사탕 형태로 수시로 먹을 수 있는 용각산 목캔디 파우치타입과 용각산 스틱형 목캔디가 그것인데, 이쪽은 외출했을 때나 회의 중에 부담 없이 쓰기 좋습니다. 목뿐 아니라 열과 콧물까지 같이 온다면 파브론 골드A 같은 종합감기약 쪽이 역할에 맞습니다.
나이별 복용량
동봉된 숟가락으로 하루 3~6회 복용합니다. 성인(15세 이상)은 한 번에 1술(0.3g), 11세 이상 15세 미만은 2/3술, 8세 이상 11세 미만은 1/2술, 5세 이상 8세 미만은 1/3술, 3세 이상 5세 미만은 1/4술, 1세 이상 3세 미만은 1/5술, 생후 3개월 이상 1세 미만은 1/10술입니다. 생후 3개월 미만은 복용할 수 없습니다.
90g은 집에 두고 오래 쓰는 용량입니다. 가루가 아주 고우니 뚜껑을 열고 한꺼번에 털어넣기보다는 숟가락으로 떠서 혀 위에 올리는 편이 낫습니다. 감초가 들어 있으므로 다른 감초 함유 제품과 같이 드실 때는 중복을 확인하시고, 복용 전에 제품 설명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용각산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나요?
길경말 70mg, 감초말 50mg, 행인말 5mg, 세네가말 3mg의 네 가지 생약이 1.8g 기준으로 배합되어 있습니다.
물과 함께 먹어도 되나요?
권장되지 않습니다. 미분말이 목 점막에 직접 닿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물 없이 복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성인은 하루에 얼마나 먹나요?
15세 이상은 동봉된 숟가락으로 한 번에 1술(0.3g)씩, 하루 3~6회 복용합니다.
어떤 증상에 쓰는 약인가요?
기침과 가래, 목의 염증으로 인한 목소리 갈라짐, 목의 거칠거림·불쾌감·통증·부음에 쓰는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