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은 전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매장에서 고르기가 가장 어려운 물건 중 하나입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인솔은 전부 500엔인데 여섯 종류가 있습니다. 가격이 같으니 가격으로는 못 고릅니다. 대신 표기된 두께를 보면 용도가 거의 그대로 읽힙니다. 가장 얇은 게 0.3cm, 가장 두꺼운 게 1.8cm니까 여섯 배 차이입니다.
오래 걷는 날이면 워킹 인솔입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항균방취 워킹 인솔(L)은 9.5cm×1.8cm×29cm, M 사이즈는 8.6cm×1.5cm×25.1cm입니다. 여섯 종류 중 가장 두껍습니다. 설명에는 경량 고반발 EVA, 안정 구조라고 적혀 있고 재질은 폴리에스터와 EVA수지, 폴리에틸렌입니다.
고반발이라는 표기가 용도를 가릅니다. 밟았을 때 눌렸다가 빠르게 돌아오는 쪽이라, 한 걸음마다 발을 밀어 올려주는 느낌이 됩니다. 반대로 저반발은 눌린 채로 머물면서 체중을 분산시킵니다. 걷는 거리가 긴 날에는 고반발이, 오래 서 있는 날에는 다른 쪽이 편한 이유입니다.
다만 1.8cm는 꽤 두꺼운 수치입니다. 원래 깔창을 빼지 않고 그 위에 겹쳐 넣으면 발등이 눌릴 수 있으니, 기존 깔창을 꺼낼 수 있는 운동화 쪽이 맞습니다. M 사이즈도 1.5cm라 사정은 비슷합니다.
서서 일하는 쪽은 구조가 다릅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항균방취 서서일하기 인솔(L)은 9.3cm×1.7cm×29cm, M은 8.6cm×1.7cm×25.1cm입니다. 두께는 워킹과 비슷한데 표기가 다릅니다. 발바닥을 받치는 볼록 구조에 탄력 쿠션으로 충격을 흡수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M과 L의 두께가 똑같이 1.7cm인 점이 눈에 띕니다. 워킹 인솔은 M 1.5cm, L 1.8cm로 사이즈에 따라 두께가 달라지는데 이쪽은 같습니다. 발 길이만 다르고 받치는 구조는 동일하게 가져간 설계로 보입니다.
오래 서 있을 때 아픈 자리는 보통 발바닥 앞쪽과 뒤꿈치입니다. 볼록 구조는 그 사이 아치를 받쳐 체중을 가운데로 분산시키는 쪽이라, 계산대나 주방처럼 한자리에 서 있는 시간이 긴 경우에 맞습니다.
허리가 먼저 아픈 경우
스탠다드프로덕트 항균방취 허리 쿠션 인솔(L)은 10cm×1.2cm×28.5cm, M은 9cm×1.2cm×25.5cm입니다. 3점 아치 구조로 허리 부담을 덜어준다고 표기되어 있고, 재질은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입니다.
3점 아치는 발의 안쪽 아치, 바깥쪽 아치, 앞쪽 횡아치 세 곳을 받친다는 뜻입니다. 두께 1.2cm는 앞의 두 제품보다 얇아서, 운동화뿐 아니라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구두에도 넣을 수 있는 범위입니다.
이 제품의 주의사항에는 다른 인솔에 없는 문장이 하나 더 있습니다. 혈행장애나 당뇨가 있거나 다리와 허리에 통증·질환이 있으면 의사와 상담한 뒤 사용하라는 내용입니다. 허리를 겨냥한 제품이라 더 명시해둔 것으로 보이니, 해당된다면 이 부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두께를 거의 안 더하고 싶을 때
신발에 여유가 없어서 두꺼운 인솔을 못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쓰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손세탁 가능 타월지 인솔(L)은 8.8cm×0.3cm×27.5cm, M은 8cm×0.3cm×25cm입니다. 0.3cm니까 거의 두께를 더하지 않습니다. 겉감은 폴리에스터 62%에 면 38%, 뒷면은 비닐리덴 100%입니다. 겉은 흡수속건 타월 원단이고 뒷면은 물을 막는 소재를 썼다는 뜻이라, 땀이 신발 바닥으로 배는 걸 줄이는 구조입니다. 손세탁이 가능하고 중성세제를 쓰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맨발로 신는 여름 신발에 특히 맞습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제균 규조토 인솔(L)은 9.5cm×0.45cm×28cm, M은 8.4cm×0.45cm×25.3cm입니다. 소취와 흡한, 제균 세 가지를 표기한 규조토 배합 제품이고 재질은 폴리에스터와 스티렌부타디엔 수지입니다. 규조토가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을 쓴 것인데, 두께가 0.45cm라 역시 신발 공간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쿠션보다 냄새와 습기가 문제인 경우에 이쪽입니다.
다만 제균·항균방취 표기에는 모든 제품 공통으로 "모든 균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쫀득 인솔은 저반발 쪽입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항균방취 쫀득 인솔은 8.2cm×1.15cm×25cm 한 가지입니다. 탄력이 다른 2층 쿠션, 저반발과 발포 스펀지를 겹쳐 발바닥에 밀착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워킹 인솔의 고반발과 정반대 성격입니다. 눌리면 천천히 돌아오면서 발 모양대로 눌려 있는 쪽이라, 걸을 때 추진력은 덜하지만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사이즈 선을 자를 때 바깥쪽을 자르라는 안내가 이 제품에만 따로 적혀 있습니다.
여섯 가지 비교
| 제품 | 두께 | 길이(M / L) | 구조·소재 표기 |
|---|---|---|---|
| 워킹 인솔 | 1.5cm(M) / 1.8cm(L) | 25.1cm / 29cm | 경량 고반발 EVA, 안정 구조 |
| 서서일하기 인솔 | 1.7cm | 25.1cm / 29cm | 볼록 구조, 탄력 쿠션 |
| 허리 쿠션 인솔 | 1.2cm | 25.5cm / 28.5cm | 3점 아치 구조 |
| 쫀득 인솔 | 1.15cm | 25cm (단일) | 저반발+발포 스펀지 2층 |
| 제균 규조토 인솔 | 0.45cm | 25.3cm / 28cm | 규조토 배합, 소취·흡한·제균 |
| 타월지 인솔 | 0.3cm | 25cm / 27.5cm | 폴리에스터 62%·면 38%, 손세탁 가능 |
여섯 제품 모두 500엔, 1개입(한 켤레분)입니다.
잘라서 쓰는 제품이라는 점
여섯 종류 전부 신발 사이즈에 맞춰 잘라 쓰는 방식입니다. 인쇄된 사이즈 선은 참고용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제품 특성상 사이즈 표기가 실측과 다를 수 있다는 단서도 붙어 있습니다. 그러니 신던 깔창을 꺼내 위에 올려놓고 윤곽을 따라 자르는 편이 선만 보고 자르는 것보다 정확합니다. 한 번 자르면 되돌릴 수 없으니 뒤꿈치 쪽을 맞춘 뒤 앞쪽을 조금씩 줄이는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넣는 방향도 제품마다 다릅니다. 허리 쿠션 인솔은 사이즈 선이 있는 평평한 면이 위로, 워킹·서서일하기·규조토 인솔은 원단 면이 위로, 타월지 인솔은 타월 면이 위로 오게 넣습니다.
관리는 공통입니다. 사용 후 신발에서 꺼내 그늘에서 말리라고 전 제품에 적혀 있습니다. 매일 꺼내기가 번거롭다면 신발 쪽에서 습기를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히노키·삼나무 슈즈 프레시는 신발에 넣어두는 삼나무·히노키 탈취제이고, 구두 형태까지 같이 잡으려면 히노키재를 쓴 스탠다드프로덕트 슈즈 키퍼(24.5cm-28cm)가 좌우 공용으로 나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인솔 여섯 종류 중 가장 두꺼운 건 어느 제품인가요?
항균방취 워킹 인솔 L 사이즈로 1.8cm입니다. 가장 얇은 것은 타월지 인솔 0.3cm이고, 둘은 여섯 배 차이입니다.
원래 깔창 위에 그냥 겹쳐 넣어도 되나요?
두께에 따라 다릅니다. 0.3cm 타월지나 0.45cm 규조토 인솔은 겹쳐도 여유가 있지만, 1.5~1.8cm 워킹 인솔이나 1.7cm 서서일하기 인솔은 발등이 눌릴 수 있어 기존 깔창을 꺼내는 쪽이 낫습니다.
걸을 때와 서 있을 때 각각 어느 쪽을 골라야 하나요?
오래 걷는 날은 고반발 EVA를 쓴 워킹 인솔, 한자리에 오래 서 있는 경우는 볼록 구조로 아치를 받치는 서서일하기 인솔이 각각의 용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M과 L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제품별로 길이가 다릅니다. 워킹과 서서일하기 인솔은 M 25.1cm·L 29cm, 허리 쿠션은 M 25.5cm·L 28.5cm, 규조토는 M 25.3cm·L 28cm, 타월지는 M 25cm·L 27.5cm입니다. 전부 잘라서 쓰는 제품이라 신발보다 긴 쪽을 고르고 맞춰 자릅니다.
세탁할 수 있는 인솔이 있나요?
손세탁 가능 타월지 인솔입니다. 중성세제를 쓰고 다른 제품과 함께 세탁하지 말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제품은 세탁 표기가 없고 그늘 건조만 안내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