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쇼 한방 위장약 일본 한방 소화제 패키지

위장약 코너에 서면 대개 두 갈래로 나뉩니다. 소화효소나 제산제를 넣은 양약 계열과, 생약을 달여 만든 한방 계열이죠. 다이쇼 한방 위장약은 후자인데, 특이한 점은 하나의 처방이 아니라 두 개를 겹쳐 놓았다는 것입니다.

안중산과 작약감초탕

한방에서 안중산(安中散)은 위가 차고 약해서 생기는 통증과 더부룩함에 쓰이는 처방입니다. 반면 작약감초탕(芍薬甘草湯)은 갑작스러운 근육 경련이나 쥐어짜는 듯한 복통에 쓰입니다. 이 둘을 함께 넣으면 위의 냉증과 소화 부진을 다루면서, 동시에 위가 조이는 듯한 통증도 같이 겨냥하게 됩니다.

속이 더부룩한 것과 배가 쥐어짜듯 아픈 것은 흔히 같이 오는데, 처방 하나로는 한쪽만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처방을 합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포(1.2g) 안의 생약 구성

구분 성분 분량
안중산 700mg 계피(케이히) 200mg
연호색(엔고사쿠) 150mg
모려(보레이, 굴 껍질) 150mg
회향(우이쿄) 75mg
축사(슈쿠샤) 50mg
감초(칸조) 50mg
양강(료쿄) 25mg
이상 7종 생약에서 뽑은 엑기스
작약감초탕 엑기스말 140mg 작약(샤쿠야쿠) 280mg
감초(칸조) 280mg
이상 2종 생약에서 뽑은 엑기스

표에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안중산 700mg, 작약감초탕 엑기스말 140mg이 실제로 한 포에 들어가는 양이고, 그 아래 적힌 생약 분량은 그 엑기스를 뽑아내는 데 쓴 원생약의 양입니다. 작약 280mg과 감초 280mg을 달여서 140mg의 엑기스말이 나온다는 뜻이지, 작약 280mg이 그대로 들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생약 하나하나가 맡는 자리

계피가 200mg으로 가장 많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고 위의 순환을 돕는 쪽입니다. 연호색은 통증을 눅이는 데 쓰이는 생약이고, 모려는 굴 껍질을 가루 낸 것으로 위산과 관련된 불편함에 씁니다. 회향과 축사는 향이 강한 생약인데 더부룩함과 식욕 부진 쪽에 자리합니다. 양강은 생강과 비슷한 계열로 역시 속을 데우는 역할입니다.

작약과 감초 조합은 한방에서 근육의 갑작스러운 긴장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짝입니다. 위가 쥐어짜듯 아픈 상황에 이 쌍이 들어가는 이유죠.

효능과 복용법

표기된 효능은 위 더부룩함, 위부 불쾌감, 위염, 위통, 트림, 식욕 부진, 복부 팽만감, 가슴 답답함, 속쓰림, 위산 과다, 복통, 메스꺼움입니다.

연령 1회량 1일 횟수
성인(15세 이상) 1포 3회
5세 이상 14세 이하 1/2포 3회
5세 미만 복용 불가

복용 시점은 식전 또는 식간입니다. 식간은 식사 후 2~3시간 정도를 말합니다. 위가 비어 있을 때 먹는 이유는 한방 엑기스가 음식물에 섞이지 않고 위 점막에 바로 닿는 편이 낫기 때문입니다. 소화효소로 음식을 분해하는 양약 소화제가 식후에 먹는 것과 정반대라, 이 부분을 헷갈리면 효과가 덜할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맞나

기름진 음식을 먹고 체한 듯 더부룩한 상황보다는, 평소 속이 차고 위가 약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아픈 쪽에 더 어울립니다. 과식 후 소화가 안 될 때는 소화효소가 들어간 오타이산이나 카베진 알파+ 계열이 더 직접적이고, 장 쪽이 문제라면 신비오페르민S 540정 같은 정장제로 방향을 잡는 편이 낫습니다.

주의할 점

감초가 안중산과 작약감초탕 양쪽에 모두 들어갑니다. 감초의 글리시리진 성분은 장기간 많은 양을 복용하면 부종이나 혈압 관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감초가 든 다른 한방약을 같이 먹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표기된 용량과 기간을 넘겨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모려는 굴 껍질에서 온 성분이므로 조개류 알레르기가 있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복용 후 발진이나 가려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중단하고 상담받으세요. 일정 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자가 치료를 계속하기보다 진료를 받는 쪽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식전에 먹나요?

식전 또는 식간(식사 후 2~3시간)에 복용하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위가 비어 있을 때 한방 엑기스가 음식물에 섞이지 않고 위 점막에 닿는 편이 낫기 때문이며, 식후에 먹는 소화효소 계열 위장약과는 복용 시점이 반대입니다.

어떤 한방 처방이 들어 있나요?

안중산과 작약감초탕 두 가지입니다. 안중산은 위가 차고 약해서 생기는 더부룩함과 통증에, 작약감초탕은 쥐어짜는 듯한 복통에 쓰이는 처방입니다.

표에 적힌 생약 분량이 그대로 들어 있나요?

아닙니다. 한 포에 실제로 들어가는 것은 안중산 700mg과 작약감초탕 엑기스말 140mg이고, 계피 200mg이나 작약 280mg 같은 숫자는 그 엑기스를 뽑는 데 쓴 원생약의 양입니다.

몇 살부터 먹을 수 있나요?

5세부터입니다. 5세 미만은 복용할 수 없고, 5~14세는 1회 1/2포, 15세 이상은 1회 1포를 하루 3회 복용합니다.

감초가 들어 있으면 주의할 점이 있나요?

안중산과 작약감초탕 양쪽에 감초가 들어갑니다. 감초를 장기간 많은 양 복용하면 부종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감초가 든 다른 한방약과 함께 먹을 때는 특히 주의하고 표기된 용량과 기간을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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