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파스 로이히츠보코 156매 일반 대형 쿨 타입 일본 파스

일본 드럭스토어의 파스 코너에서 유독 눈에 띄는 물건이 있습니다. 손톱만 한 갈색 원형 파스가 시트에 빼곡히 박혀 있는 상자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동전파스라고 부르는 제품이고, 일본 이름은 로이히츠보코입니다. 동전파스 156매/78매/쿨 타입은 붙이는 면적이 작다는 이유로 효과가 약할 거라고 오해받는 일이 많은데, 성분표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작은 크기가 콘셉트입니다

일반 파스는 넓은 면적을 덮어 통증 부위 전체를 감쌉니다. 동전파스는 반대 방향입니다. 이름에 들어간 츠보(つぼ)는 한자로 혈(穴), 즉 지압점을 뜻합니다. 넓게 덮는 대신 뭉친 지점 하나를 정확히 눌러 붙이는 설계입니다. 어깨나 목처럼 굴곡이 많아 큰 파스가 잘 안 붙는 자리, 옷 밖으로 티가 나면 곤란한 자리에서 이 크기가 힘을 발휘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은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러 가장 아픈 한 점을 찾는 것부터가 사용법의 시작입니다. 아무 데나 여러 장 붙이는 것보다, 정확한 한 점에 한 장이 낫습니다.

유효성분 여섯 가지

고체(膏体) 100g 기준 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효성분 함량 하는 일
살리실산메틸 7.17g 소염·진통
l-멘톨 3.25g 청량감, 가려움·통증 완화
dl-캄파(장뇌) 2.51g 국소 자극, 혈행 개선
박하유 0.35g 청량감 보조
티몰 0.05g 방부·살균
노닐산 바닐릴아마이드 0.03g 온감을 만드는 성분

여기서 주목할 성분은 맨 아래 노닐산 바닐릴아마이드입니다. 함량은 0.03g으로 가장 적지만, 이 제품의 성격을 결정하는 성분입니다. 고추의 매운맛 성분인 캡사이신과 구조가 비슷한 합성 성분으로, 피부의 온도 감각 수용체를 자극해 따뜻한 느낌을 만듭니다. 붙이고 나서 몇 분 뒤 화끈하게 올라오는 그 감각의 정체입니다.

실제로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건 아닙니다. 감각 수용체가 속는 것에 가깝습니다. 다만 그 자극이 국소 혈행을 늘리는 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뭉친 근육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공식 효능은 어깨결림, 요통, 타박상, 염좌, 관절통, 근육통, 근육피로, 동상입니다. 제3류 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온감과 쿨, 어떻게 다른가

같은 제품에 쿨 타입이 따로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온도가 아니라 목적입니다.

기본형(온감)은 방금 설명한 노닐산 바닐릴아마이드가 따뜻한 자극을 만듭니다. 오래된 결림에 맞습니다. 몇 주째 뻐근한 어깨, 만성적인 허리 통증, 겨울철 굳은 근육처럼 혈행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쿨 타입은 멘톨 계열의 시원한 자극이 중심입니다. 급성기에 맞습니다. 어제 무리해서 부은 자리, 삐끗한 직후, 운동 후 열감이 있는 근육처럼 아직 염증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열이 나고 부어 있는 곳에 온감 타입을 붙이면 오히려 불편해집니다.

구분이 애매하면 만져보면 됩니다. 손등으로 짚었을 때 주변보다 뜨겁거나 부어 있으면 쿨, 그냥 딱딱하게 뭉쳐 있으면 온감입니다.

일반 156매와 대형 78매

크기도 두 가지입니다. 일반형은 매수가 많아 목이나 손목처럼 좁은 부위에, 대형은 면적이 넓어 허리나 등처럼 뭉친 범위가 넓은 부위에 맞습니다. 매수로만 보면 일반형이 두 배지만, 허리에 일반형을 여러 장 붙이느니 대형 한 장이 편합니다. 어깨와 목 위주라면 일반형, 허리 위주라면 대형이 기준입니다.

붙일 때 알아두면 좋은 것

목욕 직후에는 바로 붙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피부가 따뜻하고 혈행이 올라간 상태에서 온감 성분이 더해지면 자극이 세게 옵니다. 몸을 식히고 물기를 완전히 닦은 뒤에 붙이세요.

같은 자리에 계속 붙이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 제품은 접착력이 강한 편이라 같은 위치를 반복하면 피부가 붉어지거나 벗겨집니다. 뗄 때는 한 번에 잡아당기지 말고 피부를 눌러가며 천천히 떼는 편이 낫습니다.

넓은 부위를 한 번에 덮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샤론파스 80매/120매/140매/240매처럼 면적이 넓은 제품이 더 맞고, 파스 대신 자석의 물리적 자극으로 결림을 다루고 싶다면 에레키반 130 48매/MAX200 24매가 다른 방식의 선택지입니다. 다리 쪽 피로가 주된 문제라면 휴족시간 다리 18매 / 발바닥 12매가 목적에 더 가깝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온감 타입과 쿨 타입 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만성적으로 뭉치고 딱딱한 결림에는 온감 타입, 삐끗한 직후나 부어 있고 열감이 있는 급성기에는 쿨 타입이 맞습니다. 손등으로 짚어 주변보다 뜨거우면 쿨을 고르세요.

붙이면 뜨거운 느낌이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닐산 바닐릴아마이드 때문입니다. 고추의 캡사이신과 구조가 비슷한 성분으로 피부의 온도 감각 수용체를 자극합니다. 실제 피부 온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156매와 대형 78매 중 어느 쪽이 나은가요?

목·어깨·손목처럼 좁은 부위 위주라면 일반형, 허리나 등처럼 뭉친 범위가 넓다면 대형이 편합니다.

목욕 직후에 붙여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따뜻하고 혈행이 올라간 상태에서는 온감 자극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몸을 식히고 물기를 완전히 닦은 뒤 붙이세요.

어떤 증상에 쓸 수 있나요?

공식 효능은 어깨결림, 요통, 타박상, 염좌, 관절통, 근육통, 근육피로, 동상입니다. 제3류 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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