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이 중심인 감기에는 고를 수 있는 약이 꽤 갈립니다. 해열에 치우친 약을 먹으면 기침이 그대로 남고, 기침약만 먹으면 열과 몸살이 잡히지 않습니다. 신지키닌 과립 22포는 그 둘을 한 포에 같이 넣은 종합감기약입니다. 유효성분이 여섯 가지인데, 어느 성분이 어느 증상을 맡는지 보면 이 약의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어떤 약인가
일본 전약공업(全薬工業)의 종합감기약으로, 일본 분류상 제2류의약품입니다. 지키닌은 같은 회사가 오래 유지해 온 감기약 브랜드이고, 그중 과립 타입이 이 제품입니다. 한 포가 1.5g이고 물 없이도 입에서 녹는 가루 형태라,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사람이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2포라는 수량은 성인 기준으로 하루 3포씩이니 약 일주일분입니다. 감기 한 번을 끝까지 끌고 가기에 맞춰진 양이라고 보면 됩니다.
성분 — 한 포(1.5g)에 들어가는 것
| 유효성분 | 1포(1.5g) 중 | 성인 1일(3포) 기준 |
|---|---|---|
| 아세트아미노펜 | 300mg | 900mg |
| 디히드로코데인인산염 | 8mg | 24mg |
|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 20mg | 60mg |
| 감초(칸조) 엑스 | 150mg (원생약 750mg 상당) | 450mg |
|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 2.5mg | 7.5mg |
| 무수카페인 | 25mg | 75mg |
첨가물은 탈크, 히드록시프로필셀룰로스, D-만니톨, 스테아르산마그네슘, 셀룰로스, 백당입니다.
성분별로 맡는 증상
아세트아미노펜은 열과 통증 쪽입니다. 두통, 관절통, 근육통처럼 감기에 따라오는 아픔을 눌러 줍니다. 1일 900mg은 일본 종합감기약 중에서는 중간 수준입니다.
기침을 맡는 성분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디히드로코데인인산염은 기침 중추에 작용하는 진해 성분이고,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은 기관을 넓혀 숨이 편해지도록 돕습니다. 여기에 감초 엑스가 진해와 거담 쪽을 보탭니다. 기침과 가래가 주 증상일 때 이 약을 고르는 이유가 이 조합입니다.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항히스타민제로 콧물과 재채기를 맡고, 무수카페인은 두통을 돕는 동시에 항히스타민제 때문에 오는 졸음을 조금 덜어 주는 역할입니다.
효능·효과
감기의 여러 증상 완화로 허가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침, 발열, 두통,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목의 통증, 가래, 오한, 관절통과 근육통입니다. 기침이 앞쪽에 놓여 있는 점이 이 약의 방향을 보여 줍니다.
복용법
| 연령 | 1회 복용량 | 복용 횟수 |
|---|---|---|
| 15세 이상 | 1포 | 1일 3회 |
| 12세 이상 15세 미만 | 1포의 3분의 2 | 1일 3회 |
| 12세 미만 | 복용하지 않음 | - |
식후 30분 이내에 물 또는 미온수로 먹습니다. 12세 미만이 복용 대상에서 빠진 것은 디히드로코데인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어린 나이에서 호흡을 억제할 위험이 보고되어 있어, 일본에서도 12세 미만 금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점
졸음이 옵니다. 디히드로코데인과 클로르페니라민이 모두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라, 복용 후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무수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해서 이 부분이 상쇄되지는 않습니다.
다른 해열진통제나 감기약과 같이 먹지 않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겹치면 간에 부담이 커집니다. 음주도 같은 이유로 피하는 것이 맞습니다.
감초가 들어 있어 장기간 계속 먹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감초의 글리시리진은 오래 쓰면 부종이나 혈압 상승 쪽으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5~6회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복용을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하는 편이 맞습니다.
다른 감기약과 비교하면
같은 종합감기약이라도 노리는 증상이 다릅니다. 파브론 골드A 과립형44포/정제형 210정은 구성이 더 넓게 퍼져 있어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 감기에 무던하게 쓰는 쪽이고, 루루어택 프리미엄 EX/CX/NX는 목·코·기침 중 어느 쪽이 심한지에 따라 종류를 골라 쓰도록 나뉘어 있습니다.
위장이 약해서 감기약을 먹으면 속이 불편해지는 경우라면 파브론 에이스 프로 X 36정/12포처럼 정제와 과립을 함께 내놓은 제품에서 먹기 편한 형태를 고르는 방법도 있습니다. 신지키닌 과립은 기침과 가래가 분명할 때 가장 맞물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지키닌 과립은 하루 몇 포 먹나요?
성인(15세 이상)은 1회 1포씩 1일 3회, 식후 30분 이내에 먹습니다. 22포는 성인 기준 약 일주일분입니다.
아이도 먹을 수 있나요?
12세부터입니다. 12세 이상 15세 미만은 1회 1포의 3분의 2를 먹고, 12세 미만은 복용 대상이 아닙니다. 디히드로코데인 성분 때문에 정해진 기준입니다.
먹으면 졸린가요?
네. 디히드로코데인과 클로르페니라민이 졸음을 유발합니다. 복용 후에는 운전이나 기계 조작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해열진통제와 같이 먹어도 되나요?
권하지 않습니다.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이 1포에 300mg 들어 있어, 다른 해열진통제나 감기약과 겹치면 성분이 중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