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C 약용 립밤 제품 이미지

일본 드럭스토어 계산대 옆 작은 바구니에 늘 쌓여 있는 물건이 있다. DHC 약용 립밤이다. 1.5g짜리 손가락만 한 튜브인데, 일본 립케어 시장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제품이다.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부외품

이 제품을 이야기할 때 먼저 짚어야 할 것은 분류다. DHC 약용 립밤은 일반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부외품(医薬部外品)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름 앞에 '약용'이 붙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의약부외품은 특정 목적의 유효성분이 정해진 함량으로 들어가고, 그 효능을 표기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구분이다. 화장품처럼 '보습해 준다'는 수준을 넘어, 정해진 성분이 정해진 역할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뜻이다.

무엇이 들어 있나

구분 성분
유효성분 감초 유도체, 비타민E
보습·보호 성분 올리브 버진 오일, 알로에 추출물
지정성분 액상 라놀린

중심은 올리브 버진 오일이다. DHC라는 브랜드 자체가 올리브 오일 화장품으로 시작한 회사이고, 립밤에도 그 원료가 그대로 들어간다. 여기에 알로에 추출물이 더해져 입술 표면에 쿠션 같은 보호막을 만든다.

비타민E는 제품의 산화 방지 역할도 겸한다. 액상 라놀린은 양털에서 얻는 유분으로 발림성과 밀착감을 담당하는데, 사람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지정성분으로 표기된다.

무향료, 무착색, 파라벤 프리 구성이라 향이 거의 없다. 립밤 특유의 인공적인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 계속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얇게, 한 번만

공식 사용법은 의외로 짧다. 힘을 주지 말고 입술에 얇게 바를 것, 그리고 한 번 바르면 보습 효과는 충분하다는 것. 두 문장이 전부다.

실제로 이 제품은 텍스처가 무른 편이라 세게 문지르면 필요 이상으로 두껍게 올라간다. 입술은 각질층이 얇아 마찰 자체가 자극이 되기 때문에, 스틱을 눕히듯 가볍게 훑고 끝내는 편이 낫다.

건조가 심한 계절에는 밤에 자기 전 한 번 더 바르는 정도로 충분하다. 낮 동안 계속 덧바르게 된다면, 립밤 문제라기보다 실내 습도나 무의식적으로 입술을 뜯는 습관 쪽을 먼저 살펴보는 게 빠르다.

사양

항목 내용
분류 의약부외품
내용량 1.5g
특징 무향료·무착색·파라벤 프리

1.5g은 작아 보이지만, 얇게 바르는 제품이라 매일 써도 몇 달은 간다. 가방과 책상에 하나씩 두고 쓰는 사람이 많은 것도 이 크기 덕분이다.

입술이 건조한 시기에는 얼굴 전체가 같이 마르는 경우가 많다. 세안 단계에서 각질과 유분 균형을 잡고 싶다면 PDC 와후드메이드 술지게미팩을 주 1~2회 쓰는 조합이 무난하고, 낮에 자외선 대비까지 챙긴다면 INTEGRATE 인터그레이트 슷핏 메이커 UV 톤업 베이스를 베이스로 얹는 순서가 자연스럽다.

자주 묻는 질문

DHC 약용 립밤은 화장품인가요, 의약부외품인가요?

의약부외품(医薬部外品)입니다. 감초 유도체와 비타민E가 유효성분으로 배합되어 있어 이름에 '약용'이 붙습니다.

하루에 몇 번 발라야 하나요?

공식 안내는 한 번 얇게 바르면 보습 효과가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건조가 심한 계절에는 자기 전 한 번 더 바르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용량은 얼마나 되나요?

1.5g입니다. 얇게 바르는 제품이라 매일 사용해도 상당 기간 쓸 수 있는 양입니다.

향이 있나요?

무향료·무착색 구성이라 인공적인 향이 거의 없습니다. 파라벤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립스틱 아래에 발라도 되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유분감이 있는 제품이라 두껍게 바르면 위에 올리는 색조가 밀릴 수 있으니, 얇게 펴 바르고 잠시 흡수시킨 뒤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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