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색 큰 통에 담긴 이 제품을 두고 흔히 하는 오해가 하나 있습니다. 입에 머금었다가 뱉으면 끝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가글이 아닙니다. 일본 표기로는 액체 하미가키, 즉 액체치약입니다.
가글과 액체치약은 다른 물건입니다
일본 구강용품에는 세구액(洗口液)과 액체치약(液体ハミガキ)이라는 두 가지 구분이 있습니다. 세구액은 머금었다가 뱉으면 끝나는 가글이고, 액체치약은 입에 머금은 뒤 그 상태로 칫솔질을 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GUM 검 덴탈린스 가글 레귤러는 후자입니다. 뱉고 끝내면 이 제품을 절반만 쓴 셈이 됩니다.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액체치약은 성분을 입안 구석구석에 먼저 퍼뜨려 놓고, 그 상태에서 칫솔로 물리적으로 닦아내는 순서를 상정합니다. 치약을 짜서 칫솔에 묻히는 대신 액체로 먼저 적신다고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두 가지 유효성분
| 구분 | 성분 | 역할 |
|---|---|---|
| 유효성분 | 염화세틸피리디늄 (CPC) | 살균 |
| 유효성분 | 글리시리진산2K (GK2) | 항염 |
| 그 밖의 성분 | 농글리세린 | 기제·용제·향미·가용화 등 |
| 에탄올 | ||
| 시트르산나트륨 | ||
| 무수시트르산 | ||
| 향료 (허브민트 타입) | ||
| 사카린나트륨 | ||
| POE 경화피마자유 | ||
| 야자유지방산 아실아르기닌에틸·DL-PCA염 |
CPC는 살균 쪽, 글리시리진산2K는 염증을 억누르는 쪽입니다. 치주질환이라는 문제를 균과 염증 두 갈래로 나눠 각각 성분을 붙인 구성입니다. 판매명은 약용 G·U·M 덴탈린스 LA이고, 일본에서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됩니다.
표시된 효능은 치주병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막아 치주병과 구취를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살균 이후 남는 균의 잔해까지 흡착해 제거한다는 설명도 붙어 있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예방 쪽 표현이라, 이미 진행된 잇몸 문제를 치료하는 제품은 아닙니다.
10ml를 20초
사용법에 적힌 수치는 단순합니다. 한 번에 약 10ml를 입에 머금고, 약 20초 동안 입안 구석구석 헹구듯 돌린 뒤, 그 상태로 칫솔질을 합니다. 20초는 생각보다 깁니다. 대충 몇 번 굴리고 뱉으면 10초가 채 되지 않으니, 처음 며칠은 속으로 세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용량은 500ml와 960ml 두 가지입니다. 한 번에 10ml씩 쓰니 500ml는 대략 50회, 960ml는 96회분입니다. 하루 한 번 쓰면 각각 한 달 반, 석 달쯤 갑니다. 처음이라면 500ml로 향과 자극을 확인하고, 계속 쓰기로 정한 뒤 960ml로 넘어가는 순서가 무난합니다.
칫솔질과 어떻게 나눌까
액체치약이라고 해서 치약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두 가지를 같이 쓰는 사람도 있고, 아침에는 액체치약, 저녁에는 일반 치약처럼 나눠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잇몸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면 GUM 검 플러스 덴탈 페이스트 치약 2종류처럼 같은 계열의 치약을 같이 두는 조합이 자연스럽고, 짠맛으로 잇몸을 조이는 느낌을 선호한다면 산스타 소금치약 170g 쪽이 취향에 맞습니다.
잇몸이 이미 붓고 피가 나는 상태라면 예방 목적의 제품만으로 버티기보다 아세스 오리지날/민트/EX처럼 생약 성분으로 잇몸 증상을 겨냥한 제품을 함께 보는 편이 맞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치과에 가는 것이 먼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GUM 덴탈린스는 가글인가요?
아닙니다. 일본 분류로 액체치약입니다. 입에 머금었다가 뱉는 것으로 끝나는 가글과 달리, 머금은 뒤 그 상태로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유효성분은 무엇인가요?
염화세틸피리디늄(CPC)과 글리시리진산2K 두 가지입니다. 각각 살균과 항염 역할을 맡습니다.
한 번에 얼마나 쓰나요?
약 10ml입니다. 약 20초 동안 입안 구석구석 돌린 뒤 칫솔질합니다.
500ml면 몇 번 쓸 수 있나요?
한 번에 10ml 기준으로 약 50회분입니다. 960ml는 약 96회분입니다.
치약 대신 써도 되나요?
액체치약이므로 칫솔질과 함께 쓰는 제품입니다. 일반 치약과 함께 쓰거나 시간대를 나눠 쓰는 방식이 흔합니다.
의약품인가요?
일본에서 의약부외품으로 분류됩니다. 판매명은 약용 G·U·M 덴탈린스 LA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