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수 설명에 '미네랄 성분 배합'이라고만 적혀 있으면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시세이도 트리트먼트 소프너 150ml은 그 미네랄이 무엇인지 각주로 세 가지를 적어 두었습니다. 기리시마 온천수,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입니다. 그리고 전성분표를 보면 이 세 가지가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그대로 찾을 수 있습니다.
각주와 전성분을 맞춰 보면
전성분에서 마그네슘클로라이드가 9번, 칼슘클로라이드가 10번에 있습니다. 각주의 염화마그네슘·염화칼슘이 바로 이 둘입니다. 그리고 목록 중반에 '온천수'가 따로 올라가 있습니다. 각주가 말하는 기리시마 온천수가 이 항목입니다.
즉 미네랄 배합이라는 문구가 뒤에 아무 근거 없이 붙은 게 아니고, 성분 이름과 순위로 확인이 되는 구조입니다. 다만 순위를 보면 이 셋이 처방의 중심은 아닙니다. 앞쪽은 물과 보습제 쪽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성분 앞쪽 — 에탄올이 3번입니다
순서대로 정제수, 다이프로필렌글라이콜, 에탄올, 글리세린, 다이글리세린입니다. 1번이 물이고 2번부터 글라이콜계·글리세린계 보습제가 이어지는, 화장수로서는 익숙한 구조입니다.
따로 짚어 둘 것은 3번 에탄올입니다. 함량 순 표기에서 세 번째라면 적지 않게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에탄올은 발랐을 때 금방 날아가면서 산뜻한 마무리를 만들고 다른 성분이 퍼지는 것을 돕지만, 알코올에 따갑게 반응하는 피부라면 신경 쓰이는 위치입니다. 상품 설명의 '각질층 깊숙이 빠르게 스며든다'는 표현과도 이 성분이 무관하지 않습니다.
보습·진정 쪽으로는 에리스리톨, 세린, 하마멜리스잎추출물, 소듐아세틸레이티드하이알루로네이트, 룸푸양추출물, 쑥잎추출물, 테아닌이 들어 있습니다. 소듐아세틸레이티드하이알루로네이트는 히알루론산에 아세틸기를 붙인 형태이고, 세린과 테아닌은 아미노산 계열입니다. 거품 쪽 성질을 가진 무환자나무열매껍질추출물도 8번에 올라 있습니다.
보존제는 페녹시에탄올과 메틸파라벤 두 가지이고, 향료가 들어 있습니다. 무향 제품이 아니라는 점은 미리 알고 사는 편이 좋습니다.
잔주름 문구에는 별표가 하나 더
'건조로 인한 잔주름을 눈에 띄지 않게 한다'는 문장에는 별표가 붙어 있고, 각주는 '효능 평가 시험 완료'입니다. 주름을 없앤다는 말이 아니라, 건조로 생긴 잔주름이 덜 보이게 하는 범위에서 시험을 마쳤다는 표기입니다. 두 표현의 차이를 구분해 두면 기대치를 맞추기 쉽습니다.
기본 정보
| 항목 | 표기 내용 |
|---|---|
| 제품명 | 트리트먼트 소프너 |
| 분류 | 스킨(화장수) |
| 내용량 | 150ml |
| 용기 | 디스펜서 본체 (리필 교체형) |
| 미네랄 각주 | 기리시마 온천수,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
| 향료 | 포함 |
| 브랜드 | 시세이도 (SHISEIDO) |
| 제조국 | 일본 |
바르는 법은 간단합니다
아침과 저녁, 세안 후에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얼굴 전체에 꼼꼼히 펴 바릅니다. 화장솜을 쓰라는 지시는 따로 없습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는 내용물이 나올 때까지 디스펜서를 여러 번 눌러야 합니다.
리필 교체는 주의 문구가 길어서 따로 봅니다
리필 제품에는 디스펜서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본체의 디스펜서를 옮겨 쓰는 구조여서 절차가 네 단계로 적혀 있습니다. 리필 용기 캡을 열고, 다 쓴 본체를 한 손으로 잡은 뒤 디스펜서 아랫부분을 잡아 돌려 분리하고, 그 디스펜서를 리필 용기에 끼워 단단히 조이고, 리필 용기의 캡은 버립니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디스펜서를 분리하면 본체 용기 입구에 링 모양의 흰색 패킹이 남을 수 있는데, 이걸 버리지 말고 새 리필 용기 입구에 올려 두라고 적혀 있습니다. 쓰레기로 보이기 쉬운 부품이라 특히 적어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밖의 주의 사항도 교체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디스펜서는 씻지 말고 그대로 장착하고, 이전 용기에 남은 내용물은 리필에 옮겨 담지 않습니다. 위생상 사용 기간 중에는 디스펜서를 분리하지 말라고 하며, 2~3회 교체한 뒤에는 새 본체로 바꾸기를 권장합니다. 디스펜서는 제품 간 호환이 되지 않아서, 트리트먼트 소프너 리필에는 트리트먼트 소프너의 디스펜서만, 인리치드 리필에는 인리치드의 디스펜서만 쓸 수 있습니다.
보관은 직사광선과 고온을 피하고 화기에 주의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천연 성분이 드물게 떠다니거나 색이 달라 보일 수 있지만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안내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앞 단계와 뒤 단계
세안 후에 바로 쓰는 제품이므로 앞 단계가 세안입니다.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우고 싶다면 시세이도 젠틀 클렌징 크림 123g처럼 씻어 내는 크림 타입이, 아침 세안이나 가벼운 마무리 세안이라면 시세이도 딥 클렌징 폼 125g 쪽이 맞습니다. 화장수를 다른 라인으로 바꿔 보고 싶다면 리필 본체와 크림, 마스크가 한 번에 묶인 시세이도 오이데르민 보습 케어 키트(리필) 145ml+15g+14매도 선택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미네랄 성분'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각주에 기리시마 온천수, 염화칼슘, 염화마그네슘 세 가지로 적혀 있습니다. 전성분에서는 온천수, 칼슘클로라이드, 마그네슘클로라이드로 표기됩니다.
알코올(에탄올)이 들어 있나요?
들어 있습니다. 전성분에서 세 번째에 올라 있어 함량이 적지 않은 위치입니다. 알코올에 민감한 피부라면 확인하고 쓰시는 편이 좋습니다.
향료가 들어 있나요?
네, 전성분 마지막에 향료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무향 제품은 아닙니다.
리필에도 디스펜서가 들어 있나요?
없습니다. 본체에 있던 디스펜서를 돌려 분리해 리필 용기에 옮겨 끼워 사용합니다.
디스펜서를 분리했을 때 남는 흰색 링은 버려도 되나요?
버리지 않습니다. 링 모양의 흰색 패킹은 새 리필 용기 입구에 올려 쓰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리필은 몇 번까지 쓸 수 있나요?
횟수 제한이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청결한 사용을 위해 2~3회 교체한 뒤에는 새 본체 용기로 바꾸기를 권장합니다.
인리치드 디스펜서를 같이 쓸 수 있나요?
쓸 수 없습니다. 트리트먼트 소프너 리필에는 트리트먼트 소프너의 디스펜서만, 인리치드 리필에는 인리치드의 디스펜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에 뭔가 떠 보이는데 괜찮을까요?
제품 특성상 천연 성분이 드물게 떠다니거나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