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를 사 와서 바로 못 쓰는 제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 토너는 상자를 열고 캡을 돌린 뒤에도 20분 가까이 기다려야 첫 사용이 됩니다. 번거롭게 들리지만, 이렇게 만든 이유가 성분에 있습니다.
아누아 비타민 3 글루타치온 스파클링 토너 200ml은 200ml에 2,250엔이라 1ml당 약 11엔, 제조국은 한국입니다. 핵심은 '아누아 바이탈 스파클링 볼'이라는 발포 정제입니다. 이걸 사용 직전에 토너 용기에 넣어 녹여서 완성하는 구조입니다.
왜 따로 넣어 녹이나
비타민C는 물에 녹아 있는 상태로 오래 두면 공기와 빛에 의해 변하기 쉬운 성분입니다. 그래서 유효한 성분을 마른 정제로 따로 포장해 두고, 쓰기 직전에 액체와 만나게 하는 방식이 나옵니다. 제조사가 '사용 직전'이라고 적어 둔 건 이 때문입니다.
들어가는 성분 표기는 두 가지입니다.
| 성분 | 표기 분류 |
|---|---|
| 글루타치온 | 피부 컨디셔닝 성분 |
| 비타민C (아스코빅애씨드) | 피부 컨디셔닝 성분 |
제조사는 이 두 성분으로 매끄럽고 투명감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고 쓰고, 투명감에는 보습 효과에 의한 것이라는 각주를 달아 두었습니다. 화장품 분류에서 이 각주가 붙으면 색소에 작용한다는 뜻이 아니라, 수분이 차서 겉보기 인상이 달라지는 쪽을 말합니다.
세 단계로 정리한 사용법
| 순서 | 할 일 |
|---|---|
| 1 | 토너 용기의 캡을 열고 실링을 벗긴 뒤, 스파클링 볼을 넣고 다시 캡을 닫습니다 |
| 2 | 정제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15~20분 기다린 후, 가볍게 흔들어 전체를 섞습니다 |
| 3 | 손바닥이나 화장솜에 적당량을 덜어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시킵니다 |
2번에서 서두르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정제가 덜 녹은 상태로 흔들면 가라앉은 가루가 그대로 남고, 농도도 한쪽으로 쏠립니다. 세게 흔드는 것도 필요 없습니다. 제조사 표현도 '가볍게' 흔들라는 쪽입니다.
이 제품은 손바닥과 화장솜 둘 다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누아의 다른 토너들이 손바닥만 적어 둔 것과 다른 점이라, 닦아내듯 쓰는 방식도 염두에 둔 제품으로 보입니다.
비타민 라인의 다른 숫자들
아누아 비타민 라인은 이름에 붙은 숫자로 제품이 구분됩니다. 이 토너는 3, 밤에 얹는 쪽은 10입니다. 아누아 비타민 10 글루타치온 슬리핑 크림 80ml이 그 10 쪽이고, 비타민C와 글루타치온, 나이아신아마이드에 'ANUA MELA-LIPO4' 리포좀 기술을 붙여 각질층까지의 흡수를 받친다고 적혀 있습니다. 저녁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 올려 그대로 자는 제품입니다.
낮에 더 또렷하게 가고 싶다면 세럼 자리가 있습니다. 아누아 비타민 C 20 블레미쉬 세럼 20g은 아침저녁 세안 후 토너로 피부를 정돈한 다음, 칙칙함이 신경 쓰이는 부위를 중심으로 올리도록 안내됩니다. 토너로 깔고 세럼으로 집중하는 순서가 이 라인의 기본 조합입니다.
비타민C 계열을 쓰는 동안은 낮의 자외선 차단을 같이 챙기는 게 맞습니다. 아누아 비타C 톤업 선크림 SPF50+ PA++++ 50ml는 선크림과 베이스를 한 단계로 합친 제품이라, 아침 루틴이 길어지는 걸 피하고 싶을 때 쓰기 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파클링 볼은 따로 사야 하나요?
제품 구성에 포함된 발포 정제로, 사용 직전에 토너 용기에 넣어 녹여서 완성합니다.
왜 15~20분을 기다려야 하나요?
정제가 완전히 녹아야 농도가 고르게 퍼집니다. 덜 녹은 상태로 흔들면 가루가 남고 농도가 한쪽으로 쏠립니다.
세게 흔들어도 되나요?
제조사 안내는 완전히 녹은 뒤 가볍게 흔들어 전체를 섞는 쪽입니다. 세게 흔들 필요는 없습니다.
화장솜으로 써도 되나요?
네. 이 제품은 손바닥과 화장솜 둘 다 안내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3과 비타민 10은 무엇이 다른가요?
3은 이 스파클링 토너, 10은 밤에 올려 그대로 자는 글루타치온 슬리핑 크림입니다. 같은 비타민 라인에서 쓰는 자리가 다릅니다.
'투명감'은 어떤 의미로 쓰인 표현인가요?
제조사가 보습 효과에 의한 것이라고 각주를 달아 두었습니다. 색소에 작용한다는 뜻이 아니라 수분이 차서 겉보기 인상이 달라지는 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