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약은 상자만 보고는 고르기 어렵습니다. 어느 제품이든 효능란에는 모두 같은 문장이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무좀, 완선, 체부백선. 정작 다른 건 뒷면입니다.
엑시브 무좀약 15g와 타무시친키 GOLD 30ml은 일본 약국에서 나란히 볼 수 있는 두 제품인데, 항진균 성분부터 서로 다릅니다.
항진균제가 갈리는 지점
엑시브 EX 크림은 테르비나핀염산염을, 타무시친키 골드는 옥시코나졸질산염을 씁니다. 둘 다 곰팡이를 잡는 성분이지만 계열이 다르고, 농도도 각각 100g·1g과 100mL·1g으로 표기됩니다. 한쪽을 썼는데 차도가 없었다면, 같은 계열을 다시 고르는 것보다 계열을 바꿔보는 게 의미가 있습니다.
엑시브 EX 크림 성분표
| 유효성분 (100g 중) | 분량 | 역할 |
|---|---|---|
| 테르비나핀염산염 | 1g | 항진균 |
| 이소프로필메틸페놀 | 1g | 살균 |
|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 0.5g | 가려움 억제 |
| 크로타미톤 | 1g | 가려움 완화 |
| 리도카인 | 2g | 국소 마취·통증 완화 |
| 글리시레틴산 | 0.5g | 항염증 |
항진균제 외에 살균 성분인 이소프로필메틸페놀이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긁혀서 2차 감염이 걱정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구성입니다.
타무시친키 골드 성분표
| 유효성분 (100mL 중) | 분량 | 역할 |
|---|---|---|
| 옥시코나졸질산염 | 1g | 항진균 |
| 크로타미톤 | 5g | 가려움 완화 |
| 리도카인 | 2g | 국소 마취·통증 완화 |
| 글리시레틴산 | 0.5g | 항염증 |
| l-멘톨 | 1g | 청량감 |
눈에 띄는 건 크로타미톤 5g입니다. 엑시브 EX 크림의 다섯 배이고, 여기에 l-멘톨까지 더해졌습니다. 가려움이 심해서 긁게 되는 상황이라면 체감상 차이가 큽니다.
제형이 쓰임새를 가릅니다
엑시브 EX는 크림, 타무시친키 골드는 액제(친키)입니다. 크림은 건조하거나 갈라진 피부에 밀착해서 머무르고, 액제는 발가락 사이처럼 손이 잘 안 들어가는 곳에 잘 스며듭니다. 다만 액제는 알코올이 들어가 상처가 난 부위에는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둘 다 같습니다. 하루 1회, 적당량을 환부에 바릅니다. 목욕 직후처럼 각질이 부드러워졌을 때 바르는 편이 흡수에 유리하고, 증상이 보이는 부위보다 조금 넓게 바릅니다. 2주간 써도 나아지지 않으면 사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합니다.
같이 두면 좋은 것
무좀은 약만큼이나 환경이 중요합니다. 하루 종일 신발 안에 있는 생활이라면 스포르반 30매입으로 발 땅과 냄새를 정리해주는 습관이 도움이 되고, 오래 걷고 돌아온 날은 휴족시간 다리 18매 / 발바닥 12매으로 열감을 가라앉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만 발바닥이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오는 상태에서는 시트를 붙이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엑시브 EX와 타무시친키 골드의 항진균 성분은 무엇인가요?
엑시브 EX 크림은 테르비나핀염산염, 타무시친키 골드는 옥시코나졸질산염을 씁니다. 계열이 서로 다른 항진균제입니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어느 쪽이 나은가요?
가려움 완화 성분인 크로타미톤이 타무시친키 골드에 100mL당 5g으로 더 많이 들어 있고 l-멘톨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엑시브 EX 크림은 크로타미톤 1g에 항히스타민제인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하루에 몇 번 바르나요?
두 제품 모두 하루 1회, 적당량을 환부에 바릅니다.
크림과 액제 중 어느 제형을 골라야 하나요?
건조하고 갈라진 피부에는 크림이, 발가락 사이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액제가 바르기 편합니다. 단, 액제는 상처가 난 부위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바르면 되나요?
증상이 사라져도 곰팡이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일정 기간 더 바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2주간 사용해도 개선되지 않으면 사용을 멈추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