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메이크 에어리 커버 핏 컨실러 02 내추럴 베이지 리퀴드 타입 용기

컨실러는 보통 가리는 역할만 합니다. 그런데 캔메이크 에어리 커버 핏 컨실러에는 SPF50+·PA++++가 적혀 있습니다. 부분에만 바르는 제품에 차단 지수가 이만큼 들어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고, 전성분을 보면 이유가 나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02 내추럴 베이지는 표준 밝기의 베이지 색입니다. 제품을 다시 홍보하려는 글이 아니라, 어떤 성분으로 이 스펙이 나오는지와 언제 바르는 것이 맞는지를 제조사 공식 표기를 기준으로 짚어 보는 글입니다.

고커버와 얇은 막감은 원래 서로 반대쪽에 있습니다

제조사 표기의 첫 번째 주장은 고커버인데도 얇은 막으로 가볍게 발리는 리퀴드 컨실러라는 것입니다. 원래 이 두 가지는 함께 두기 어렵습니다. 가리는 힘을 올리려면 피복 안료를 많이 넣어야 하고, 그러면 막이 두툼해진다는 단점이 생깁니다. 이 제품은 그 안료를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산화철, 징크옥사이드로 짜고 정제수 기반의 리퀴드에 실어 얇게 펴 바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여기에서 SPF50+·PA++++가 함께 나옵니다. 전성분을 보면 자외선 차단에 쓰이는 성분은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 둘이고, 유기 화학 차단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가리기 위해 넣은 하얀 안료가 그대로 무기 차단제 역할을 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컨실러인데 차단 지수가 높은 이유는 차단을 위해 별도로 무언가를 많이 더했기 때문이라기보다, 커버를 만드는 구조 자체가 차단과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컨실러는 부분에만 바르는 제품이니 이것으로 얼굴 전체의 자외선 차단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제조사도 사용 순서를 선크림이나 베이스로 피부를 정돈한 다음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스펙과 전성분

항목 표기 내용
타입 리퀴드 컨실러(팁 타입 용기)
커버·마무리 고커버 × 얇은 막감, 두껍게 바른 느낌 없는 마무리
자외선 차단 SPF50+·PA++++
지속 물·땀·피지에 강하다고 표기(메이크업 효과에 관한 설명)
컬러 02 내추럴 베이지(표준 밝기)
원산국 일본

전성분은 다음과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정제수, 티타늄디옥사이드, 다이메티콘, 글리세린, 부틸렌글라이콜, 다이페닐실록시페닐트라이메티콘, 징크옥사이드, 페닐트라이메티콘, 산화철, 실리카, 피이지-9폴리다이메틸실록시에틸다이메티콘, 트라이메틸실록시실리케이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 세라마이드엔피, 호호바씨오일, 마카다미아씨오일, 올리브열매오일, 시어버터, 캐모마일꽃추출물,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피이지-10다이메티콘, 알루미늄하이드록사이드, 폴리하이드록시스테아릭애씨드, 소르비탄세스퀴올리에이트, 폴리글리세릴-3폴리다이메틸실록시에틸다이메티콘, 소듐클로라이드, 다이스테아다이모늄헥토라이트, 하이드레이티드실리카, 하이드로젠다이메티콘, 트라이에톡시카프릴릴실레인, 트라이에틸시트레이트, 소듐메타포스페이트, 토코페롤, 에틸헥실글리세린, 하이드록시아세토페논, 페녹시에탄올.

내용을 역할별로 나눠 보면 세 갈래입니다. 가리기와 차단을 맡는 티타늄디옥사이드·징크옥사이드·산화철, 밀착과 지속을 맡는 다이메티콘 계열과 트라이메틸실록시실리케이트 같은 실리콘 레진, 그리고 보습·진정 쪽입니다. 보습 성분은 생각보다 다양해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와 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 같은 히알루론산 계열에 세라마이드엔피, 호호바씨오일·마카다미아씨오일·올리브열매오일·시어버터 같은 식물성 유지까지 들어 있습니다. 진정 쪽에는 캐모마일꽃추출물과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가 있고, 산화방지는 토코페롤이 맡습니다. 눈가처럼 움직임이 많고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에 바를 것을 전제한 구성으로 읽힙니다.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실리카 같은 분체는 표면을 과하지 않게 마무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헷갈리기 쉬운 지점은 바르는 순서입니다

이 제품은 쓰는 파운데이션이 무엇이냐에 따라 바르는 순서가 달라집니다. 제조사 표기는 명확합니다.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면 파운데이션 전에, 리퀴드나 크림 파운데이션이라면 파운데이션 후에 사용합니다. 이 순서를 바꾸면 가린 부분이 파운데이션에 밀려 다시 드러나거나, 겹쳐 발려 막이 떡지게 됩니다. 같은 컨실러를 써도 마무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이 지점을 먼저 점검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사용은 선크림이나 베이스로 피부를 정돈한 뒤, 신경 쓰이는 부분에 팁으로 직접 바르고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펴 바르는 식입니다. 문지르면 얇은 막의 이점이 사라집니다. 보송한 마무리를 원하거나 유분이 많은 피부라면 마지막에 캔메이크 마시멜로 피니시 파우더로 가볍게 눌러 주면 더 오래 가고, 눈 아래 그림자처럼 꺼져 보이는 부위가 고민이라면 그 자리에 맞게 만든 캔메이크 아이백 컨실러가 따로 있습니다. 붉은 기나 칙칙함을 색으로 상쇄하는 방식을 원한다면 캔메이크 컬러 믹싱 컨실러 쪽이 역할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잡티나 다크서클을 가리고 싶지만 컨실러 특유의 두꺼운 물질감이 싫었던 경우, 낮에 오래 나가 있어 가린 자리의 자외선이 신경 쓰이는 경우, 피지가 많아 컨실러가 금방 무너지는 경우에 맞는 타입입니다. 02 내추럴 베이지는 표준 밝기라 따로 톤을 맞추지 않아도 대부분의 피부톤에 비교적 바로 어울립니다. 다만 무기 차단제가 적지 않게 들어간 제품은 양이 지나치면 흰 기가 남을 수 있으니, 얼굴 전체에 넓게 바르기보다 부분에만 올리는 본래 용도로 쓰는 편이 좋습니다.

보관과 관리

사용 후에는 팁과 용기 입구를 티슈 등으로 닦아 낸 뒤 캡을 꼭 닫습니다. 입구에 남은 내용물이 그대로 굳으면 다음부터 캡이 제대로 닫히지 않습니다. 피부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며 쓰고, 맞지 않을 때는 사용을 중지합니다.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지나치게 고온·저온인 곳에는 보관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자외선 차단 지수는 얼마인가요?

SPF50+·PA++++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만 부분에 바르는 제품이니 얼굴 전체의 자외선 차단은 선크림이나 베이스로 먼저 정돈해 주세요.

파운데이션 전인가요, 후인가요?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면 파운데이션 전에, 리퀴드나 크림 파운데이션이라면 파운데이션 후에 사용하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두꺼운 막감이 남지 않나요?

고커버이면서도 얇은 막으로 가볍게 발려 두껍게 바른 느낌이 없는 마무리로 설계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문지르지 않고 두드려 펴 바르는 편이 좋습니다.

보습 성분은 들어 있나요?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와 하이드롤라이즈드하이알루로닉애씨드, 세라마이드엔피, 호호바씨오일·마카다미아씨오일·올리브열매오일·시어버터 등이 전성분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02 내추럴 베이지는 어떤 색인가요?

표준 밝기의 내추럴 베이지입니다. 특별히 밝거나 어둡지 않은 중간 톤입니다.

※ 성분·스펙 설명은 제조사 공식 표기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며, 특정 효과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패키지와 표기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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