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느 치크 블러시 04 퓨어 핑크 본체와 브러시

치크를 색만 보고 사면 꼭 한 번은 실패합니다. 같은 핑크라도 가루가 날리는 제품과 피부에 눌러 붙는 제품은 바른 뒤 두 시간이 지나면 전혀 다른 얼굴이 되니까요. 세잔느가 이 제품에 먼저 붙인 설명이 색이 아니라 질감이라는 점이 그래서 눈에 들어옵니다.

촉촉한 질감으로 밀착시킨다

세잔느 치크 블러시의 이번 색은 04 퓨어 핑크입니다. 제조사 설명의 첫 줄은 촉촉한 질감으로 볼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혈색 치크라는 표현입니다. 가루를 얹는 느낌이 아니라 피부와 하나가 된 듯한 마무리를 노렸다는 것이죠.

밀착력이 높다는 설명은 발색 방식과도 이어집니다. 볼 위에 색을 올린 티가 나는 것이 아니라, 피부 속에서 배어 나오는 듯한 자연스러운 혈색감을 연출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치크를 넓게 펴 바르기보다 혈색을 더하는 쪽으로 쓰고 싶을 때 맞는 방향입니다.

겸용 사용도 공식 표기에 들어 있습니다. 아이섀도로도 쓸 수 있다는 것인데, 핑크 계열 단색 섀도로 눈두덩에 올리면 치크와 톤을 맞춘 메이크업이 됩니다. 브러시는 피부에 닿는 느낌이 좋은 풍성한 모량으로 동봉돼 있습니다.

스펙과 구성

항목 내용
제형 파우더 타입 치크(촉촉한 질감)
색상 04 퓨어 핑크
미용 보습 성분 5종 배합
구성품 풍성한 모량의 브러시 포함
겸용 사용 아이섀도로도 사용 가능
무첨가 표기 무광물유, 알코올 프리
브랜드 / 원산지 세잔느(CEZANNE) / 일본

보습 성분 다섯 가지는 전부 유분 계열

보습 성분은 5종으로 적혀 있고, 이름도 전부 공개돼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다섯 가지가 모두 오일과 유사 유분이라는 점입니다. 추출물이나 수용성 보습제가 아니라 유분으로 촉촉함을 만드는 구성인데, 파우더 치크에서 질감을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이 보통 이쪽입니다.

성분 분류
개장미열매오일 식물성 오일
호호바씨오일 식물성 오일
올리브열매오일 식물성 오일
마카다미아씨오일 식물성 오일
스쿠알란 유분(보습)

기존과 신규, 전성분이 두 줄로 적힌 이유

이 제품 페이지에서 가장 특이한 부분은 전성분이 기존과 신규로 나뉘어 둘 다 적혀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 설명 위쪽에도 예고 없이 전성분이 변경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붙어 있습니다. 즉 지금 받는 제품이 어느 쪽 처방일지 확정할 수 없으니 양쪽을 다 공개해 둔 것입니다. 성분을 따져 보고 사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표기입니다.

두 목록을 비교하면 바뀐 지점이 보입니다. 기존 처방의 맨 앞은 보론나이트라이드였는데 신규에서는 이것이 빠지고, 대신 에이치디아이/트라이메틸올헥실락톤크로스폴리머와 다이페닐실록시페닐트라이메티콘이 앞쪽에 들어왔습니다. 발림과 밀착을 만드는 기재가 교체된 셈입니다.

신규 쪽에만 추가된 성분도 있습니다. 다이펜타에리트리틸헥사하이드록시스테아레이트/스테아레이트/로지네이트, 소르비탄세스퀴아이소스테아레이트, 실리카, 소듐데하이드로아세테이트, 메티콘, 다이메티콘, 황산바륨이 새로 들어갔고, 색소 쪽에는 적색202호가 더해졌습니다. 기존에도 있던 울트라마린과 적색226호에 적색202호가 보태진 구성이니, 핑크의 발색을 조정한 변경으로 읽힙니다.

중요한 것은 보습 성분 다섯 가지가 양쪽 목록에 모두 그대로 있다는 점입니다. 스쿠알란, 올리브열매오일, 호호바씨오일, 마카다미아씨오일, 개장미열매오일은 기존과 신규에서 변동이 없습니다. 촉촉한 질감이라는 제품의 핵심은 유지하면서 기재와 색소만 손본 변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쓰고, 무엇과 같이 쓸까

사용법은 브러시에 적당량을 덜어 쓰라는 한 줄이 전부입니다. 다만 밀착력이 높은 제품이니 한 번에 많이 묻히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브러시 끝에 살짝 묻혀 볼 가운데부터 올리고, 부족하면 더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피부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면서 쓰고, 맞지 않을 때는 사용을 중지하라는 주의사항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핑크 발색을 더 정확하게 쓰고 싶다면 밑작업을 먼저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잔느 브라이트 컬러 실러로 볼의 붉은기를 중화해 두면 위에 올리는 핑크가 의도한 색으로 발색됩니다. 제조사도 이 제품을 치크 베이스로 쓸 수 있다고 적어 두었으니 같은 라인 안에서 순서가 맞아떨어집니다.

볼이 번들거려 치크가 뭉치는 쪽이라면 파우더로 한 번 눌러 두는 편이 낫습니다. 세잔느 모공리스 픽스 파우더로 보송하게 고정한 뒤 치크를 올리면 색이 들러붙지 않습니다. 반대로 건조한 피부라면 세잔느 세럼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촉촉하게 깔아 둔 위에 올리는 쪽이 이 치크의 질감과 결이 맞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잔느 치크 블러시 04 퓨어 핑크는 어떤 색인가요?

퓨어한 핑크 컬러로 표기돼 있습니다. 제조사는 한 번 바르면 해피한 오라를 두르는 사랑스러운 핑크라고 설명합니다.

보습 성분은 무엇이 들어 있나요?

5종입니다. 개장미열매오일, 호호바씨오일, 올리브열매오일, 마카다미아씨오일, 스쿠알란으로, 다섯 가지 모두 오일과 유분 계열입니다.

왜 전성분이 기존과 신규 두 가지로 적혀 있나요?

예고 없이 전성분이 변경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함께 붙어 있어, 받는 제품이 어느 쪽 처방일지 확정할 수 없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공개해 둔 것입니다.

기존과 신규 처방은 무엇이 다른가요?

기존 맨 앞에 있던 보론나이트라이드가 신규에서는 빠지고 에이치디아이/트라이메틸올헥실락톤크로스폴리머와 다이페닐실록시페닐트라이메티콘이 들어왔습니다. 신규에는 실리카, 메티콘, 다이메티콘, 황산바륨 등이 추가되고 색소에 적색202호가 더해졌습니다. 보습 성분 5종은 양쪽 모두 동일합니다.

아이섀도로도 쓸 수 있나요?

공식 설명에 아이섀도 사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핑크 계열 단색 섀도처럼 눈두덩에 올려 치크와 톤을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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