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백 한 봉이 평소 쓰는 블렌드 열 봉값일 때가 있습니다. 컵 오브 엑설런스 입상 로트가 그렇습니다.
칼디에 2025년 입상 로트 두 종이 1봉 단위로 들어와 있습니다. 칼디 [5위] 카페칼디 드립 브라질 2025 컵 오브 엑설런스 세르통 농원 토파지오 내추럴 1p와 칼디 [12위] 카페칼디 드립 과테말라 2025 컵 오브 엑설런스 과타론 농원 파카마라 워시드 1p입니다. 같은 대회 입상이지만 부문이 다르고, 그래서 점수를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두 제품 표기 비교
| 항목 | 과테말라 12위 | 브라질 5위 |
| 순위·점수 | 12위 · 87.44점 | 5위 · 89.32점 |
| 부문 | 엑조틱 워시드 | 내추럴 |
| 농원 | 과타론 농원 | 세르통 농원 |
| 생산자 | 기예르모 파레스 | 프란시스쿠 |
| 품종 | 파카마라 | 토파지오 |
| 가공 | 워시드 | 내추럴 |
| 플레이버 표기 | 그레이프프루트, 키위, 허브, 플로럴 | 믹스베리, 그레이프 |
| 배전도 | 중배전 | 표기 없음 |
| 품명 | 레귤러 커피(분쇄) | 레귤러 커피(분쇄) |
| 커피 종류 | 스트레이트 | 스트레이트 |
| 분쇄도 | 중간 분쇄 | 중간 분쇄 |
| 내용량 | 10g (1봉) | 10g (1봉) |
| 봉지 사이즈 | 125×100mm | 125×100mm |
점수를 나란히 비교하면 안 되는 이유
컵 오브 엑설런스는 생산국별로 열리는 품평회이고, 같은 대회 안에서도 부문이 나뉩니다. 과테말라 로트는 엑조틱 워시드 부문 12위에 87.44점, 브라질 로트는 내추럴 부문 5위에 89.32점입니다.
숫자만 보면 브라질이 2점 가까이 높지만, 두 점수는 다른 나라 대회에서 다른 심사표로 나온 값입니다. 순위도 그렇습니다. 참가 로트 수가 다르면 12위와 5위의 의미도 달라집니다. 실제로 고를 때 쓸 만한 기준은 점수가 아니라 아래쪽, 가공 방식과 플레이버 표기입니다.
워시드와 내추럴이 맛을 가릅니다
과테말라 로트는 워시드입니다. 과육을 벗기고 점액질을 씻어 낸 다음 건조하는 방식이라, 품종과 산지 성격이 비교적 그대로 나옵니다. 플레이버 표기가 그레이프프루트와 키위, 허브, 플로럴로 적혀 있습니다. 산미와 향이 앞에 서는 쪽입니다.
브라질 로트는 내추럴입니다. 열매를 그대로 건조하면서 과육의 단맛이 생두에 배어드는 방식입니다. 플레이버는 믹스베리와 그레이프, 여기에 캐러멜을 떠올리게 하는 단맛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산미보다 단맛과 과실 쪽 뉘앙스가 먼저 오는 쪽입니다.
처음 입상 로트를 사 보는 쪽이라면 내추럴이 덜 낯설습니다. 워시드 쪽은 평소 산미 있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에게 더 분명하게 다릅니다.
파카마라와 토파지오
품종도 다릅니다. 파카마라는 콩알이 눈에 띄게 크고 향이 화려한 쪽으로 알려진 중미 품종이고, 과타론 농원은 과테말라 산타로사주 산타로사데리마에 있습니다. 칼디 설명에는 체리 보관과 발효, 건조를 세밀하게 관리해 투명한 맛으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토파지오는 보석 토파즈에서 이름을 딴 브라질 전통 품종입니다. 세르통 농원은 칼디의 간판 블렌드인 마일드 칼디에 쓰이는 원두를 재배하는 농원이기도 합니다. 평소 마시던 블렌드의 원두가 어디서 왔는지 거슬러 올라가 보는 셈이라, 이쪽은 비교해 마실 대상이 이미 손에 있습니다.
표기 하나는 봉지를 직접 확인하세요
두 제품 모두 원재료명이 "커피 원두(생두 생산국: 과테말라)"로, 원산지역은 "중미"로 적혀 있습니다. 과테말라 로트는 맞는 표기입니다.
그런데 브라질 로트도 같은 값으로 적혀 있습니다. 같은 페이지의 대회 정보에는 생산 에어리어가 브라질, 농원은 세르통 농원으로 나와 있어 서로 맞지 않습니다. 제조사 쪽 상품 페이지에서도 같은 상태입니다. 생두 생산국을 확실히 확인하려면 받으신 봉지의 식품 표시 라벨을 직접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10g 한 봉을 어떻게 내릴까
두 제품 다 10g 한 봉이고 분쇄도는 중간 분쇄입니다. 드립백 한 봉 10g은 보통 머그컵 한 잔, 물 140~150ml 정도에 맞춘 양입니다. 물을 더 부어 늘리면 이 가격대를 내고 산 향이 그만큼 흐려집니다.
칼디 표기에는 다 내린 뒤 충분히 물기를 뺀 다음 백을 꺼내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떨어지는 액은 잡맛이 섞이기 쉬운 부분이라, 거기서 손을 떼는 편이 낫습니다. 개봉 후에는 되도록 빨리 쓰고, 보관은 직사광선과 고온다습을 피하라고 적혀 있습니다.
같은 드립백 코너에서 비교할 것
브라질 로트를 샀다면 칼디 카페칼디 드립 마일드칼디 10p를 같이 두는 게 가장 재밌습니다. 같은 세르통 농원 원두가 쓰이는 블렌드이고, 10g 드립백 열 봉이라 기준점으로 쓰기 좋습니다. 산미 쪽을 비교하고 싶다면 칼디 카페칼디 드립 모카 블렌드 10p가 중배전에 상쾌한 산미, 바디는 묵직함으로 적혀 있고, 반대쪽 끝을 보려면 칼디 카페칼디 드립 노엘 8p가 강배전에 강한 향과 쓴맛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두 제품의 순위와 점수는 어떻게 되나요?
과테말라 로트는 엑조틱 워시드 부문 12위에 87.44점, 브라질 로트는 내추럴 부문 5위에 89.32점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점수가 높은 쪽이 더 맛있나요?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컵 오브 엑설런스는 생산국별로 열리고 부문도 나뉘기 때문에, 다른 나라 다른 부문의 점수를 그대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가공 방식과 플레이버 표기를 보고 고르시는 편이 실제에 가깝습니다.
워시드와 내추럴은 어떻게 다른가요?
워시드는 과육을 벗기고 점액질을 씻어 낸 뒤 건조하는 방식으로, 과테말라 로트가 이쪽이고 플레이버는 그레이프프루트, 키위, 허브, 플로럴로 적혀 있습니다. 내추럴은 열매를 그대로 건조하는 방식으로, 브라질 로트가 이쪽이고 믹스베리와 그레이프, 캐러멜 같은 단맛으로 적혀 있습니다.
품종은 무엇인가요?
과테말라 로트는 파카마라, 브라질 로트는 토파지오입니다. 토파지오는 보석 토파즈에서 이름을 딴 브라질 전통 품종입니다.
생두 생산국 표기가 왜 둘 다 과테말라인가요?
두 제품 모두 원재료명이 "커피 원두(생두 생산국: 과테말라)", 원산지역이 "중미"로 적혀 있습니다. 브라질 로트는 같은 페이지의 대회 정보와 맞지 않고 제조사 쪽 페이지도 같은 상태이므로, 봉지의 식품 표시 라벨을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한 봉에 물을 얼마나 쓰나요?
내용량은 10g 한 봉이고 분쇄도는 중간 분쇄입니다. 드립백 10g은 보통 머그컵 한 잔, 물 140~150ml 기준입니다.
배전도는 어떻게 표기되어 있나요?
과테말라 로트는 중배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브라질 로트는 배전도 표기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관하나요?
직사광선과 고온다습을 피해 보관하고, 개봉 후에는 되도록 빨리 사용하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별도 상품 라벨에 기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