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잔느 모공리스 픽스 파우더 SL 시어 라벤더 본체

파우더에 라벤더 색을 넣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칙칙하게 깔린 노란 기를 눌러 톤을 올려 보이게 하려는 것. 세잔느가 이 제품에 붙인 색 이름이 SL 시어 라벤더인데, 제품명에 들어간 모공리스와 픽스라는 말과 묶어 읽으면 이 파우더가 노리는 지점이 꽤 분명해집니다.

매트 베일로 덮고, 보송하게 고정한다

세잔느 모공리스 픽스 파우더는 번들거림 억제와 모공 보정을 같이 겨냥한 페이스 파우더입니다. 제조사 설명의 핵심은 투명감 있는 매트 베일이라는 표현에 담겨 있습니다. 매트하게 덮되 두껍게 가리지는 않겠다는 뜻이죠.

모공 쪽은 요철을 부드럽게 커버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메꾸는 게 아니라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쪽입니다. 동시에 번들거림과 끈적임을 잡아 보송한 마무리로 끝내고, 피지 때문에 생기는 메이크업 무너짐을 막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파우더 하나에 모공 보정과 피지 컨트롤을 같이 얹은 구성입니다.

색 이름의 SL은 시어 라벤더입니다. 칙칙함을 날려 주는 은은한 라벤더 톤업 타입으로 표기돼 있어, 색을 더하기보다 기존 피부의 노란 기를 중화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24시간 언제든 쓸 수 있다는 안내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스펙과 구성

항목 내용
제형 프레스트 타입 페이스 파우더
색상 SL 시어 라벤더(라벤더 톤업)
마무리 투명감 있는 매트 베일
미용 보습 성분 20종 배합
구성품 퍼프 포함
테스트 표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완료
세정 비누·세안제로 지울 수 있음(단독 사용 시)
무첨가 표기 타르계 색소 무첨가, 무광물유, 알코올 프리
브랜드 / 제조국 세잔느(CEZANNE) / 일본

보습 성분 20종, 전성분표에서 실제로 세어 보면

20종이라는 숫자는 마케팅 문구로만 적혀 있고 목록은 따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전성분표를 보면 가루의 골격을 만드는 분체와 색소 사이에, 보습 목적으로 들어간 성분들이 한 덩어리로 몰려 있습니다. 그 구간을 세어 보면 정확히 스무 가지입니다.

분류 성분
식물 뿌리·껍질 추출물 뽕나무뿌리껍질추출물, 작약뿌리추출물, 당귀뿌리추출물, 고삼뿌리추출물
열매·과일 추출물 찔레나무열매추출물, 산사나무추출물, 대추추출물, 자몽추출물, 사과추출물
과즙 오렌지즙, 레몬즙, 라임즙
기능성 성분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글루타치온, 레티닐팔미테이트, 나이아신아마이드, 병풀추출물
보습·유분 세라마이드NP,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스쿠알란

목록 앞쪽은 전혀 다른 성격입니다. 탤크와 마이카, 합성플루오르플로고파이트,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폴리메틸실세스퀴옥세인, 실리카가 줄줄이 오는데 모두 가루의 질감과 발림을 만드는 분체들입니다. 알루미늄전분옥테닐석시네이트와 징크라우레이트처럼 피지와 수분을 다루는 성분도 이 구간에 있습니다. 보습 성분 스무 가지는 그 뒤에 자리하니, 배합량으로 보면 주연이 아니라 더해진 쪽이라는 뜻입니다. 숫자가 큰 성분 표기를 읽을 때 같이 봐 두면 좋은 지점입니다.

마무리에는 산화철과 티타늄디옥사이드, 울트라마린이 들어갑니다. 라벤더 색을 만드는 것은 이 울트라마린입니다. 타르계 색소 무첨가라고 적을 수 있는 근거도 색을 광물 안료로만 낸 데 있습니다.

어떤 피부, 어떤 날에 맞을까

오후가 되면 코와 이마가 먼저 번들거리는 쪽, 모공 요철이 화장 위로 드러나는 쪽에 어울립니다. 반대로 건조해서 파우더가 들뜨는 피부라면 매트 베일이라는 방향 자체가 부담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같은 라인에서 폭신한 마무리를 노린 세잔느 심리스 커버 파우더 쪽이 결이 맞습니다. 두 제품은 커버 방식은 비슷하지만 끝나는 질감이 매트와 폭신으로 갈립니다.

번들거림을 아예 밑에서부터 잡고 싶다면 순서를 앞으로 당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세잔느 피지 번들거림 방지 베이스를 먼저 깔고 이 파우더로 마무리하는 조합이죠. 거꾸로 건조가 걱정되는 날에는 세잔느 세럼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촉촉하게 깔아 둔 뒤 번들거리는 부위에만 이 파우더를 얹는 식으로 부분 사용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바르는 법과 표기 읽기

사용법 자체는 단순합니다. 적당량을 퍼프에 덜어 가볍게 누르듯이 피부에 올려 마무리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누르라는 것이 요점인데, 매트 파우더는 문지르면 경계가 지기 쉽습니다.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완료라는 표기는 한 번 짚어 둘 만합니다. 제조사도 괄호 안에 단서를 달아 두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여드름의 원인인 코메도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죠. 테스트를 거쳤다는 사실과 누구에게도 안 생긴다는 보장은 다른 말입니다. 피부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면서 쓰고, 맞지 않으면 사용을 중지하라는 일반 주의사항도 함께 붙어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잔느 모공리스 픽스 파우더의 색상은 무엇인가요?

SL 시어 라벤더 한 가지로 표기돼 있습니다. 칙칙함을 날려 주는 은은한 라벤더 톤업 타입입니다.

미용 보습 성분 20종은 어떤 것들인가요?

공식 문구에는 숫자만 적혀 있지만 전성분표에서는 찔레나무열매추출물, 뽕나무뿌리껍질추출물, 작약뿌리추출물, 당귀뿌리추출물, 고삼뿌리추출물, 산사나무추출물, 대추추출물, 자몽추출물, 사과추출물, 오렌지즙, 레몬즙, 라임즙, 다이포타슘글리시리제이트, 글루타치온, 레티닐팔미테이트, 나이아신아마이드, 병풀추출물, 세라마이드NP,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스쿠알란이 한 구간에 묶여 있어 스무 가지로 확인됩니다.

라벤더 색이 얼굴에 그대로 보이지는 않나요?

시어 라벤더라는 이름대로 은은한 톤업 타입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색을 더하는 쪽보다 노란 기를 중화해 투명감을 주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완료라면 여드름이 안 생기나요?

그렇게 보장하는 표기는 아닙니다. 제조사도 모든 분에게 여드름의 원인인 코메도가 생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명시해 두었습니다.

클렌징 제품 없이 지워지나요?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비누·세안제로 지울 수 있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아래에 다른 베이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면 그 제품의 세정 조건을 따르는 쪽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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