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파우더는 더 바를까 말까 매번 생각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올리면 무너짐은 줄지만 피부가 퍼석해지고, 안 올리면 한 시간째부터 코가 빛납니다. 그 사이를 노리는 파우더들은 보통 입자의 크기와 보습 성분에서 갈립니다. 이 글은 세잔느 우루후와 마무리 파우더가 그 둘을 어떤 성분으로 맞추려 했는지를 제조사 공식 표기로 짚어 봅니다.
파우더 두 가지가 나눠 맡는 일
세잔느 우루후와 마무리 파우더는 톡톡 덜어 쓰는 루스 타입 페이스 파우더입니다. 제조사 설명에서 기능을 나눠 맡는 파우더가 둘 나옵니다. 하나는 미립자 피지 흡착 파우더로, 파운데이션이 밀리고 무너지는 것을 막으며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하는 역할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공 블러 파우더로, 소프트 포커스 효과로 투명감을 주면서 모공 같은 요철을 가리는 역할입니다.
피지를 붙잡고 요철은 빛으로 흐린다. 마무리 파우더가 해주길 바라는 일을 두 갈래로 나눠 다룬 구성입니다. 제조사는 이 조합으로 두껍지 않은 폭신한 마무리가 나온다고 표기합니다. BB크림이나 리퀴드 파운데이션 위에 올리는 자리를 염두에 둔 제품이라고 읽으면 됩니다.
보습 성분 5종이 들어간 이유
파우더는 구조상 분체가 대부분이라 바를수록 건조해지기 쉬운 제형입니다. 제조사가 보습 성분을 다섯 가지나 명시해 둔 것도 그 지점을 건드리는 설계로 보입니다.
| 보습 성분 | 일반적으로 맡는 역할 |
|---|---|
|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 하이알루론산의 소듐염. 수분을 잡아 두는 보습 성분 |
| 스쿠알란 | 피부 유사 지질 계열의 에몰리엔트. 표면을 매끄럽게 정돈 |
| 로즈마리잎추출물 | 식물 유래 보습 성분 |
| 캐모마일꽃추출물 | 식물 유래 보습 성분 |
| 라벤더꽃추출물 | 식물 유래 보습 성분 |
분체 쪽은 탤크와 마이카, 실리카가 줄기를 이루고, 거기에 블러 역할을 맡는 비닐다이메티콘/메티콘실세스퀴옥세인크로스폴리머와 메틸메타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와 다이칼슘포스페이트가 더해집니다. 빛을 흩는 구형 분체와 피지를 붙잡는 분체가 같이 들어 있는 구성입니다.
논케미컬 표기는 무엇을 뜻하는가
제조사는 이 제품을 논케미컬 처방으로 표기하며, 괄호 안에 자외선 흡수제 무첨가라고 덧붙여 놨습니다. 말 그대로 자외선을 화학적으로 흡수해 처리하는 계열의 성분을 넣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주의할 점은 이것이 자외선 차단 지수 표시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파우더에는 SPF·PA 표기가 없습니다. 피부에 남는 부담을 줄이려는 처방이라고 읽으면 되고, 자외선 대책은 다른 단계에서 챙겨야 합니다.
또 하나, 제조사는 이 파우더를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 세안제로 지울 수 있다고 표기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워터프루프 베이스 위에 올렸다면 아래에 깔린 제품의 성질에 맞춰 클렌징을 골라야 합니다.
사양 한눈에 보기
| 타입 | 루스 타입 페이스 파우더 (마무리용) |
|---|---|
| 컬러 | 01 루센트 베이지 / 03 루센트 클리어 |
| 표기된 기능 | 미립자 피지 흡착 파우더, 모공 블러 파우더 |
| 처방 | 논케미컬 (자외선 흡수제 무첨가), 보습 성분 5종 배합 |
| 구성 | 전용 퍼프 동봉 |
| 제조국 | 일본 |
제조사가 컬러 설명을 붙여 둔 것은 01 루센트 베이지입니다. 피부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고민을 커버하는 베이지 계열로, 마무리는 세미 매트로 표기됩니다. 살짝 보정까지 같이 가지고 싶을 때는 01, 색을 얻는 대신 피부색을 건드리지 않는 쪽을 원하면 03을 고르는 식으로 나누면 됩니다.
덜어 쓰는 법과 함께 쓰는 조합
안쪽 뚜껑을 열고 퍼프로 구멍을 누른 채 용기를 가볍게 흔들면 퍼프에 파우더가 묻습니다. 그 상태로 피부에 올려 주세요. 루스 타입은 한 번에 많이 묻히면 바로 퍼석해지기 때문에, 구멍을 눌렀다 떼는 횟수로 양을 조절하는 편이 낫습니다. 피부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며 사용하고, 맞지 않을 때는 사용을 중지하세요.
아래에 깔 베이스로는 같은 방향으로 설계된 세잔느 래스팅 커버 파운데이션이 어울립니다. 이쪽에도 번들거림 방지 파우더가 들어 있어 피지를 붙잡는 단계가 두 번 생깁니다. 리퀴드와 파우더를 나눠 바르는 공정이 길게 느껴진다면, 한 번에 마무리되는 세잔느 UV 파운데이션 EX 플러스 같은 파우더 파운데이션을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잔느 우루후와 마무리 파우더는 컬러가 몇 가지인가요?
01 루센트 베이지와 03 루센트 클리어, 두 가지입니다. 01은 피부에 녹아드는 베이지 계열로 세미 매트 마무리로 표기됩니다.
보습 성분 5종은 무엇인가요?
로즈마리잎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라벤더꽃추출물,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스쿠알란입니다. 제조사가 보습 성분으로 밝힌 다섯 가지입니다.
논케미컬이니 자외선 차단도 되나요?
아닙니다. 논케미컬 표기는 자외선 흡수제를 넣지 않았다는 뜻이고, 이 제품에는 SPF·PA 표기가 없습니다. 자외선 대책은 선크림이나 지수가 표기된 베이스에서 챙긴 뒤 이 파우더를 마무리로 올리는 순서가 맞습니다.
세안제만으로 지워지나요?
제조사는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 세안제로 지울 수 있다고 표기합니다. 다만 아래에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워터프루프 제품을 발랐다면, 그 제품에 맞는 클렌징이 필요합니다.
피지와 모공을 한 번에 정돈하는 마무리 단계를 찾고 있다면 제품 페이지에서 컬러와 구성을 확인해 보세요.
※ 성분 설명은 제조사 공식 성분 표기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며, 특정 효과를 보증하지 않습니다. 패키지와 표기는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