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모양은 단순한데 벽이 두 겹인 이 글라스를 쓰면, 뜨거운 커피를 담아도 컵을 맨손으로 집을 수 있고 아이스 음료를 담았을 때 겉면에 물방울이 맺혀 컵받침을 적시는 일도 줄어듭니다. 단열의 정체는 두 겹 사이에 갇혀 있는 공기입니다. 지금 코코마이에 있는 이중벽 글라스는 아홉 종류인데, 전부 붕규산유리이고 모양만 다른 것처럼 보여도 주의사항 표기는 브랜드별로 갈립니다.
이중벽 구조가 실제로 하는 일
두 겹 사이의 공기는 열을 전달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래서 속에 든 음료가 뜨겁더라도 바깥쪽 벽은 한 박자 늦게, 덜 뜨겁게 올라갑니다. 반대로 차가운 음료를 넣었을 때도 유리 겉면이 주변 공기만큼 차가워지지 않아서 결로가 덜 생깁니다. 보온보냉병처럼 진공은 아니니 몇 시간 유지를 기대할 제품은 아니고, 한 잔 마시는 동안 도움이 되는 정도로 보면 맞습니다.
소재는 아홉 종 모두 붕규산유리로 적혀 있습니다. 흔한 소다석회유리보다 열팽창률이 낮아서 온도 변화에 비교적 강한 계열이고, 실험용 비커나 내열 주전자에 쓰이는 유리와 같은 종류입니다. 원산지는 아홉 종 모두 중국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9종의 치수와 가격
가장 무난하게 쓰기 좋은 것은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내열 유리컵(300mL)입니다. 잔 하나만 사볼 생각이라면 여기서 시작하면 됩니다. 아래 표의 치수는 제품 표기를 그대로 옮긴 것인데, 세 숫자를 적은 순서가 제품마다 달라집니다. 가장 큰 수치를 키로, 같은 숫자가 두 번 나오는 쪽을 입지름으로 읽으면 대개 맞아떨어집니다.
| 제품 | 표기 치수 | 가격 | JAN |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유리컵(8.2cm) | 7.7 × 7.7 × 8.2cm | 500엔 | 4550480662824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내열 유리컵(8.5cm) | 8.5 × 8.5 × 8.5cm | 500엔 | 4549131979671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내열 유리컵(300mL) | 8.5 × 11.0 × 8.5cm | 500엔 | 4549131979664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내열 유리컵(톨, 11.3cm) | 8.5 × 11.3 × 8.5cm | 500엔 | 4549131979657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내열 유리컵(톨, 13.5cm) | 8.5 × 8.5 × 13.5cm | 720엔 | 4549131979688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파인트 글라스 | 9.5 × 9.5 × 16.0cm | 720엔 | 4550480646923 |
|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비어 조끼 | 8.6 × 12.0 × 14.0cm | 1,040엔 | 4550480646909 |
| 쓰리피 내열 이중벽 글라스 | 7.8 × 12.0 × 9.5cm | 720엔 | 4550480422596 |
| 쓰리피 내열 이중벽 글라스(350mL) | 8.2 × 11.5 × 12.7cm | 720엔 | 4550480422589 |
한 잔에 500엔인 것은 유리컵 네 가지이고, 키가 13.5cm를 넘어가거나 손잡이가 붙으면 720엔으로 올라갑니다. 가장 비싼 것은 손잡이가 달린 비어 조끼 1,040엔입니다.
쓰임에 맞춰 고르기
에스프레소나 녹차, 요거트처럼 소용량에는 높이 7.7~8.5cm짜리 컵이 맞습니다. 드립커피나 아이스티는 키 11cm대, 얼음을 가득 넣는 음료나 맥주는 톨 13.5cm 이상이 편합니다. 키가 16cm인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파인트 글라스는 이름 그대로 맥주 쪽에 가장 가깝고, 손잡이를 잡고 마시는 편이 좋다면 스탠다드프로덕트 이중벽 비어 조끼 쪽이 맞습니다. 이중벽이니 잔을 쥔 손의 열이 맥주로 덜 건너간다는 점이 이 형태의 장점입니다.
쓰리피 쪽 두 가지는 표기 치수에 12cm대 폭이 들어가 있어서 손잡이가 달린 형태입니다. 담기는 양이 더 필요하면 쓰리피 내열 이중벽 글라스(350mL)가 표기 용량이 가장 크고, 잔이 더 낮아도 괜찮다면 높이 9.5cm짜리를 고르면 됩니다.
브랜드별로 갈리는 주의사항
여기가 이 아홉 종을 가르는 지점입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일곱 가지는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사용 여부를 "표기를 확인하세요"로 열어 두고 있습니다. 다만 뜨거운 음료를 급하게 부으면 깨질 수 있고, 사용 전에 흠집이나 금이 있으면 쓰지 말라는 안내는 동일하게 적혀 있습니다.
쓰리피 내열 이중벽 글라스 두 가지는 더 명확합니다.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말라고 단정해 적어 두었고, 세척에도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수세미와 클렌저는 쓰지 말고, 컵 안에 손을 넣어 힘으로 비틀어 문지르지 말며, 손잡이가 달린 스펀지를 쓰라는 내용입니다. 이중벽 컵은 안쪽 공간이 좁아 억지로 힘을 주면 내부 벽에 무리가 가기 때문입니다. 처음 쓸 때 주방세제로 한 번 세척하라는 안내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정리하면, 전자레인지에 우유를 돌려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쓰리피 쪽은 피하는 편이 낫고, 스탠다드프로덕트 쪽은 구입한 제품의 포장 표기를 한 번 확인해 보세요. 어느 쪽이든 이중벽 유리는 벽 사이에 물이 스며 들어가면 빼내기 어려우므로, 오랜 시간 물에 담가 두지 않고 사용 후 바로 씻어 세우는 쪽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중벽 글라스는 보온보냉병처럼 온도가 오래 유지되나요?
아닙니다. 두 겹 사이가 공기라 단열은 되지만 진공이 아니기 때문에, 몇 시간 보온을 기대할 제품은 아닙니다. 컵 겉면이 덜 뜨겁고 결로가 덜 생긴다는 정도로 보면 됩니다.
전자레인지에 올려도 되나요?
쓰리피 내열 이중벽 글라스는 주의사항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습니다. 스탠다드프로덕트 제품은 가부를 제품 표기로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으니, 포장에 적힌 표시를 보고 판단하세요.
붕규산유리는 일반 유리와 어떻게 다릅니까?
열을 받으면 늘어나는 정도가 일반 소다석회유리보다 작아서, 온도 차이로 인한 금 가기에 덜 약합니다. 그렇다고 부서지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떨어뜨리거나 부딪힐 때 깨지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두 벽 사이에 물이 들어가면 어떻게 하나요?
밀폐된 구조라 한번 들어가면 집에서 제대로 말리기 어렵습니다. 그런 상황을 피하려면 오래 물에 담가 두지 말고, 사용 후 바로 씻어 컵 입을 아래로 향하게 두어 물기를 빼고, 사용 전에 금이 없는지 한 번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