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안제 설명에서 '약알칼리성'이라고 적어 두는 제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약산성을 내세우니까요. 그래서 이 제품은 설명 한 줄만 봐도 어떤 자리에 쓰라고 만든 건지가 꽤 분명합니다.
아누아 복숭아 나이아신 스프레드 클렌징 폼 150ml은 150ml에 1,755엔, 제조국은 한국입니다. 제품명의 '스프레드'는 성분이 아니라 모양에서 왔습니다. 튜브에서 짜면 복숭아 잼처럼 보이는 질감이고, 향도 상큼한 복숭아 계열입니다.
스펙을 표로
| 항목 | 내용 |
|---|---|
| 용량 / 가격 | 150ml / 1,755엔 |
| 타입 | 약알칼리성 클렌징 폼 |
| 향 | 상큼한 복숭아 계열 |
| 질감 | 복숭아 잼(스프레드) 같은 비주얼 |
| 노리는 것 | 모공 노폐물 세정, 화장이 잘 받는 피부 |
| JAN 코드 / 제조국 | 8800307370101 / 한국 |
약알칼리성은 무슨 뜻인가
비누가 때를 씻어내는 원리 자체가 알칼리 쪽에서 나옵니다. 지방산과 알칼리가 만나 비누가 되고, 그 비누가 기름기를 끌어안고 물에 씻겨 나갑니다. 그래서 약알칼리성 세안제는 세정력 쪽이 선명한 대신, 쓴 뒤에 피부가 당기는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산성 세안제는 피부 표면의 pH에 가깝게 맞춰 자극을 줄이는 쪽입니다. 둘 중 하나가 더 좋은 제품이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날 얼굴에 뭐가 묻어 있었는지에 따라 쓰는 자리가 다릅니다. 피지가 많이 올라온 날, 베이스 메이크업을 제대로 한 날이라면 이쪽이 맞습니다.
그래서 매일 아침까지 이걸로 쓰기보다, 꼼꼼히 씻어야 하는 저녁에 두고 아침은 더 순한 쪽으로 가르는 사용법이 무리가 없습니다.
거품을 먼저 내야 합니다
제조사 안내는 순서가 분명합니다.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고, 물이나 미온수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그 거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세안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충분히 헹굽니다.
여기서 빠지기 쉬운 게 두 번째 단계입니다. 거품이 덜 올라온 상태로 얼굴에 바로 문지르면 세정 성분이 농도 그대로 피부에 닿습니다. 손으로 거품이 잘 안 잡히면 거품망을 쓰는 편이 훨씬 편하고, 결과도 다릅니다. 헤어라인과 턱선처럼 잔여물이 남기 쉬운 자리는 마지막에 한 번 더 헹궈 주세요.
어성초 쪽 세안제와 무엇이 다른가
같은 1,755엔, 같은 150ml로 아누아 어성초 포어 딥 클렌징 폼 150ml이 있습니다. 가격과 용량이 같아서 고민되는 조합인데, 설명이 가리키는 방향이 다릅니다. 어성초 쪽은 메이크업 잔여물과 과도한 피지를 산뜻하게 씻어내면서 보습과 각질 케어를 함께 내세우고, 복숭아 쪽은 약알칼리성 세정과 모공 노폐물을 앞세웁니다.
정리하면 세정 자체를 또렷하게 쓰고 싶으면 복숭아, 씻고 난 뒤의 피부결까지 한 번에 챙기려면 어성초입니다. 향도 고려할 만합니다. 복숭아 향이 부담스럽지 않은지가 매일 쓰는 제품에서는 생각보다 큰 변수가 됩니다.
앞뒤로 묶을 것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날은 세안제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앞에 아누아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 200ml을 두고 기름으로 먼저 녹여내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이 오일은 이중 세안이 필요 없는 타입이라, 꼼꼼히 가고 싶은 날만 뒤에 폼을 더하면 됩니다.
씻고 난 다음은 바로 수분 단계입니다. 복숭아 라인으로 묶는다면 아누아 복숭아 77 나이아신 에센스 토너 250ml가 그 자리입니다. 히알루론산을 고밀도로 넣은 쫀쫀한 에센스 텍스처라, 약알칼리성 세안 뒤의 당김을 받치는 역할로 자연스럽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약알칼리성이면 피부에 자극적인가요?
세정력이 선명한 대신 쓴 뒤 당기는 느낌이 올 수 있습니다. 피지나 메이크업을 꼼꼼히 씻어야 하는 날에 쓰고, 세안 후 수분 단계를 바로 이어 주는 쪽이 무리가 없습니다.
아침에도 쓸 수 있나요?
쓸 수는 있지만, 꼼꼼한 세안이 필요한 저녁에 두고 아침은 더 순한 세안제로 가르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스프레드'가 성분 이름인가요?
아닙니다. 짜냈을 때 복숭아 잼처럼 보이는 질감에서 온 이름입니다.
거품을 꼭 내야 하나요?
네. 제조사 안내도 물이나 미온수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그 거품으로 세안하는 순서입니다. 거품이 덜 난 상태로 문지르면 세정 성분이 그대로 피부에 닿습니다.
어성초 포어 딥 클렌징 폼과 무엇이 다른가요?
가격과 용량은 같습니다. 복숭아 쪽은 약알칼리성 세정과 모공 노폐물을, 어성초 쪽은 메이크업 잔여물 세정에 보습과 각질 케어를 함께 내세웁니다.
클렌징 오일과 같이 써야 하나요?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날이라면 오일을 먼저 쓰는 순서가 기본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은 이중 세안이 필요 없는 타입이라, 꼼꼼히 가고 싶은 날에만 폼을 뒤에 더하면 됩니다.
